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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대학교 전업진수학원의 제5회 한국어말하기대회가 지난 12일, 깜종 중문대학교 평생교육센터에서 개최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한국국제교류재단, 국립국어원,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 홍콩한인회, 홍콩한인상공회, 홍콩한인여성회, 아리랑국제방송, 이화여자대학교 언어교육원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작년에 이어‘한국어 말하기 부문’과 ‘한국시 낭송 부문’으로 나누어져 진행되었다. 엄격한 예선을 통과하여 선발된 각 부문 총 14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약 3시간에 걸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한국인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주제의 말하기 부문 참가자들은 한국어 공부를 하면서 겪게 된 낯선 문화, 한국 사회에 대한 애정어린 충고와 경험담 등을 이야기하였다.‘한국시 낭송 부문’은 한국 시 가운데, 참가자들이 선정한 시를 파워포인트 영상과 음악 등을 활용하여 낭송하였다.
빅터 리 중문대학 전업진수학원장, 주홍콩총영사관 민병호 부총영사, 송영란 홍콩한인여성회장, 이화여대 언어교육원 양혜승 박사, 조선일보 이항수 특파원, 홍콩한인상공회 김운영 부회장, 주홍콩총영사관 최준호 영사, 홍콩시티대학 중문번역학과 오선영 교수, 이수경 중문대 전업진수학원 한국어교육센터 원장 그리고 ‘섬진강 시인’으로 잘 알려진 김용택 시인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학생들의 실력을 평가하였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발음, 어조, 문법, 목소리, 표현 방식 등을 바탕으로 평가를 하면서, 참가자 모두가 한국어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고, 한국어 구사 능력이 높다며 격려하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상은 각 부문 1,2,3등과 대상으로 나누어졌으며, 한국에서 연수를 하면서 일어난 경험담과 한국어의 존대말과 반말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 한 람 퐁페이(Lam Fong Fei, 林芳菲 중문대학교)학생과 김광섭 시인의 '마음'을 낭송한 렁 얀푸( Leung Yan Fu, 梁欣芙 시티대학교)학생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이날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용택 시인은 ‘참 좋은 당신’, ‘사람들은 왜 모를까’ 등 두편의 시를 낭송하고, 한국어와 시에 대한 홍콩인들의 관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소감을 전하였다. 각 부문의 대상수상자는 상패와 부상으로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권,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상품, 서라벌 및 아리랑 식사권 등 다양한 상품을 수여받아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