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대학교에서 'Korea Week' 성황리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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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대학교에서 'Korea Week' 성황리에 열려

[[1]] 지난 한 주, 까우롱통에 위치한 시티대학교 교정에는 ‘한국문화’의 열기로 가득 채웠졌다. 중문, 번역 및 언어학과(Department of Chinese Translation and Linguistics)에서 마련한 ‘한국 주간(Korea Week)’ 행사가 그 열기의 원인이었다. 2003년, 2007년 행사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코리아 위크’는 한국의 문화와 한국학의 장기적인 발전을 모색하고, 홍콩 학생, 시민 그리고 한국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였다. 한국 주간을 시작하는 17일 개막식에는 석동연 총영사, 이병욱 홍콩한인상공회장, 김범수 홍콩한인 부회장, 조영우 한국국제학교장, 옥종기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장과 홍콩한인여성회를 비롯한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외부인사로는 Way Kuo 시티대학교 총장, Jonathan Webster 중문,번역 및 언어학과장이 첨석하였고 오선영 한국학과정 주임교수, 오은정 교수, 김원경, 한지연, 윤종숙, 최병옥, 안선영 교수를 비롯한 학과 관계자들 및 학생들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특히 Way Kuo 시티대학교 총장은 홍콩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한국학 학사과정에 대한 설명과 곱창전골, 잡채 등을 좋아한다는 말로 인사말을 전하며 한국문화와 한국학 학생들에 대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였다. 또한 경희대학교 김중섭 국제교육원장은 시티대학교 한국학 과정에 장학금을 전달하며, 이번 행사가 한국을 사랑하는 학생, 시민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개막식 후에는 석동연 총영사의 ‘중국과 한국의 국제관계(China its relation with the Republic of Korea)’ 세미나가 이어졌다. 중국의 경제와 정치, 사회적 현황 및 한국과의 우호 관계 등에 대한 1시간의 강연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인터넷에서 문제시되는 한국 비판 관련 문제, 중국과 북한 및 미국과의 관계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 최초의 한류학자로 불리우며, 드라마 ‘대장금’의 문정왕후 역을 맡았던 방송인 박정숙 씨가 ‘아시아에서의 한류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하였다. 한국 전통 혼례식을 재현한 행사에서는 총영사관의 이영호 부총영사가 주례를 맡았으며, 재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의식에 따라 혼례를 진행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 시티대학교에서는 한국 주간을 통하여 한국 좌선명상, 훈민정음, 한글에 대한 워크숍이 진행되었으며, 김중섭 경희대 국제교육원장, 유석훈 고려대 한국어문화 교육센터장의 한국어교육과정에 대한 포럼, 독립영화감독 서원태씨의 한국 영화와 설치예술에 대한 강연 등 풍성한 한국 문화 행사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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