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홈 디자인 가구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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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홈 디자인 가구 트렌드

[[1[[홍콩은 심플한 디자인에 실용적이고 저렴한 단기용 가구가 대세였었다. 그러나 고급주택단지가 증가함에 따라 인테리어 역시 고급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다. 홍콩을 장기 거주지로 삼는 외국인들의 증가 역시 가구구매에 대한 지출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여기에 ‘중국풍’의 인기가 더해져 고급스런 중국풍 앤틱가구가 유행하고 있다. 기존의 중국풍 상품이 분위기만 낸 저가의 관광상품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가구와 같이 섬세한 디자인과 상품가치를 갖는 실용적인 생활용품들이 유행하고 있다. ]]2]]▣ 중국 고대 왕실스타일 재현 홍콩의 중심가인 센추럴과 인근한 셩완지역에는 이미 중국 앤틱 숍(인테리어 소품 및 가구점)들이 밀집해 특징적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 상점에서는 중국의 다양한 시대에 걸친 왕족 스타일의 인테리어 소품과 가구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전통중국 문물에 대한 호기심 및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특히 외국인 소비자들의 소비 증가가 두드러진다. ▣ 기능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전문 옥외용 가구 홍콩은 도시전체에 건물이 밀집돼 있으며 주택과 상점들도 비교적 협소해 실내에만 머물 경우 답답함을 느끼기 쉽다. 따라서 다수의 주택 및 상가들은 야외공간을 적극 활용해 작은 정원, 운동시설 등을 구비하고 있다. 홍콩인들은 개인의 옥상이 딸린 집을 선호하며, 이 공간을 활용해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거나 바비큐 요리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3]] 옥외공간을 이용한 활동이 생활의 일부가 되면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한 전문적 야외가구 시장이 점차 각광받고 있다. 현재 인기 가구업체들은 Dedon(독일), B&B(이탈리아) 등 유럽기업들이 주류다. 설립 후 최근 2년 동안 매출액이 2배로 증가한 독일의 Dedon사(http://www.dedon.de)에 의하면, 야외가구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관리의 용이성’이다. 야외공간에 놓는 테이블, 의자, 선탠의자 등은 햇볕과 비에 강해야 하며 또한 홍콩의 높은 습도를 견뎌내는 재질을 사용해야 한다. 선호되는 우수 소재로는 가볍고 녹이 슬지 않는 ‘강화 코팅 알루미늄’과 야외 파라솔용 패브릭인 Sunbrealla 등이 있다. ▣ 홍콩 가구시장 특징 단기거주자 혹은 평범한 소득의 독신자의 경우 저가의 심플한 디자인 가구를 선호하나, 고소득의 장기거주자들은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고급가구 구매를 원한다. 중저가의 조립식가구 전문점인 IKEA는 홍콩에서 가장 보편적인 가구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저렴한 조립식가구가 인기를 얻는 이유는 홍콩의 건물이 작아(대부분의 엘리베이터, 현관문 역시 작음) 주문 후 실내에서 조립이 가능하다는 점과 이사갈 때 폐기처분 시 금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홍콩에서는 임대주택 관행상 세입자는 본인이 들인 가구를 처분하고 가야 한다. 대부분의 세입자들은 1~2년의 임대기간 만료 후 이사를 갈 경우, 사용하던 가구를 염가에 재판매하거나 가구운송업체에 의뢰해 폐기처분한다. 대부분의 조립식 가구는 나무합판을 나사로 조립하므로, 재조립할 경우 튼튼하지 못해 이사할 때 폐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홍콩에 부동산 사무실이 즐비한 것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매일 수많은 외국인들이 사업, 취업, 교육상의 목적으로 홍콩에 체류했다가 떠나고 있다. 외부인들의 잦은 왕래로 인해 가구 역시 필연적으로 빈번하게 교체되고 있다. ▣ 홍콩 가구시장 진출전략 이런 홍콩의 가구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디자인과 실용성이 겸비된 가구여야 하며, 중간대 품질, 중간대 가격은 지양해야 한다. 홍콩인들은 저렴한 제품 또는 매우 고가의 제품 구입에는 아낌없이 돈을 쓰지만, 중간대 가격의 제품 구입에는 주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풍의 앤틱 가구도 진출해볼만 하다. 현재 홍콩에서는 중국 스타일의 앤틱 가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반적인 스타일 면에서 한국풍의 가구도 중국풍의 가구와 비슷하므로, 한국만의 독특한 미, 자개 및 각종 문양을 활용한 앤틱 스타일의 가구들은 홍콩 가구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깃 소비층은 동양 문물에 관심이 많고, 소비 수준이 높은 서양에서 파견 나온 주재원이나 이민자 가정을 중심으로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전시회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AsiaWorld Expo에서 가구전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웹 사이트(http://hkfurniturefair.hktdc.com)를 참조하면 된다. 세계 19개국에서 172개업체가 참가하고 약 8천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코트라 홍콩무역관 박은균 과장 hanguo@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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