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삭 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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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계 및 란타우섬의 그린택시연합이 요금 인상안을 제출하였다. 현재 기본요금 HKD13.5에서 15.50으로의 인상을 원하고 있으며 800m 마다 부가되는 운행요금 HKD1.20에서 1.30 달러로 인상해달라는 내용이다. ▶ 홍콩섬 라인에서 달리던 MTR 전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180여 명의 승객들이 차에서 내려 250여 미터 터널을 걸어서 빠져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목요일 저녁 9시 25분경 전동차의 전력공급장치에 문제가 생기면서 퓨즈가 끊어졌고 이로 인해 전동차는 사우케이완과 행화췬 사이의 터널 내에서 멈추었다. 승객들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전동차가 멈추자 순간적으로 테러리스트에 의한 사고가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놀랐지만 전동차 안이 조용해지면서 곧 안심했다고 전했다. 사고 난 전동차는 10시 20분경 차이완 전동차고로 견인해갔고, 저녁 10시35분경 차이완까지의 지하철 운행은 정상화 되었다. ▶ 올림픽 성화의 불꽃이 증권시장을 불붙이는 데는 실패한 것 같다. 올림픽 개막식이 있던 지난 8일 상해증시는 121.858 포인트가 떨어져 2,605.719를 기록하며 지난 2006년 12월 28일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수로 내려앉았다. 홍콩증시도 218.99 포인트 떨어져 21,885.21을 기록하며 올림픽 개막식 열기를 비켜갔다. 이처럼 올림픽 게임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러한 낙폭을 보이는 것은 기대 밖이라는 것이 시장의 평가이다. 전문가들은 올림픽 시작 전부터 시장이 약세로 돌아섬으로써 올림픽 기간 내내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점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올림픽 열기보다 세계경제의 침체와 점증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더 관심과 염려를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했다. ▶ 맥도날드가 2010까지 중국에 450개의 매장을 더 내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는 125개, 내년에는 150개, 그리고 2010년에는 175개의 매장을 새로 열겠다고 한다. 현재 맥도날드는 중국에 953개의 매장을 운영중인데 이 가운데 950개의 매장은 직영이고 나머지 3곳은 프랜차이즈 매장이다. 맥도날드는 중국사업 확장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프랜차이즈 방식을 도입해서 공격적으로 매장을 늘리겠다고 했다. 맥도날드는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에서 8천 개의 매장을 운영중인데 이 가운데 50퍼센트가 프랜차이즈이며 전 세계에서 운영하고 있는 매장의 70퍼센트가 프랜차이즈다. 참고로 맥도날드의 경쟁사인 KFC는 2000년에 중국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450개 도시에서 22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 지난 수요일 태풍 8호가 지나가던 오전 시간에 택시를 탄 승객들 중 많은 사람들이 택시기사로부터 할증료 홍콩달러 50불을 내라는 요구를 받았다. 택시기사들은 할증료가 위험수당에 해당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택시 운전자에 대한 보험은 태풍 8호가 발효 중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상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택시회사들은 운전기사들에게 태풍 8호 때에 쉬도록 지시했으나 일부 용감한 기사들이 운행을 강행했었다. 홍콩택시협회 대변인인 태풍 8호 할증료가 택시기사 개인이 부과한 것으로 합법적인 요금은 아니라고 답변했다. 할증료는 오후에 태풍이 3호로 바뀌면서 20홍콩달러로 낮추어서 청구되었다. ▶ 마카오 카지노업체인 MGM 그랜드 마카오가 금년 상반기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VIP룸을 늘린다고 한다. 2/4분기에 미화 500만 불의 손실을 보면서 테리 라니 MGM 그랜드 마카오의 최고경영자는 3개 층을 개조해 80개의 VIP룸을 150개로 늘린다. 일반 룸보다 VIP룸 확장에 애를 쓰는 것을 보니 도박업계에서도 파라토의 법칙은 예외 없이 지켜지고 있는 것 같다. (*파라토의 법칙: 20대 80의 법칙. 20퍼센트가 80퍼센트를 리드한다는 법칙) ▶ 홍콩의 하늘이 2010년 쯤에는 지금보다 훨씬 맑아질 전망이다. 홍콩과 광동성은 주강삼각주 일대의 대기오염도에 대한 회의를 통해 2010년까지 대기청정을 일정 수준까지 끌어 올리기 위해 현재보다 두 배의 노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11차 홍콩-광동성 협력 컨퍼런스에서 양측이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홍콩과 광동성 정부는 환경오염을 제거하기 위해 물자의 재활용을 적극 장려하고, 자연보존에 애쓰며, 주강삼각주 일대의 재생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청정에너지 개발과 청정기술의 도입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포괄적인 실행계획을 통하여 2010년까지 이 지역의 대기오염을 줄이고 사람이 살기에 좋은 쾌적한 그린존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2]] ▲ 올해의 HKCEE 시험에서 13살의 케네스 칸만펑 학생이 전 과목 A를 받았다. 중등학교 5학년을 마치고 치르는 학력고사 HKCEE는 8과목으로 올해에는 106,770 명의 학생이 응시했다. 현재 라이몬드 칼리지(중등학교)에서 수학하고 있는 케네스 칸은 계속적으로 월반을 하여 4학년 과정을 수개월 만에 마치고 지난해 9월에 5학년으로 옮겼다. 금년에는 모두 15명의 학생이 전 과목 A를 받았는데 성별로 보면 남학생이 10명, 여학생이 5명이다. 그리고 금년 HKCEE에서 최고령 수험생은 72세의 만학도였다. 또 172건의 시험부정이 적발되었는데 주로 핸드폰을 사용한 부정행위였다. ▶ 홍콩 입법의원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부정선거행위에 대한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ICAC의 총책임자인 티모시 통 국장은 벌써 여러 건의 부정선거 고발이 접수되었다고 밝히면서 주로 음식이나 음료 향응이 고발내용의 주를 이룬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민건연의 라우 부주석이 사틴 향촌회 회원들에게 직접 음식을 만들어 접대한 것까지 문제가 되었다. 공민당은 이것이 뇌물공여에 해당한다고 ICAC에 고발했으나 민건연은 선거활동에 참여하는 운동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것은 관행이며 음식재료 값도 홍콩달러 200불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부정선거에 대한 상호 공방이 너무 신선해서 다소 유아적이기까지 하다. 그러나 이들 입법의원들의 입법국 출석률이 90퍼센트를 넘는 것을 보면 교과서적인 공정성 공방이 쉽게 이해된다. ▶ 지난 주에는 싸이쿵과 클리어워터 베이에서 여섯 마리의 개들이 죽거나 생명이 위험한 상태에 이르는 동물학대 사건이 발생하여 동물애호가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살충제와 유사한 것을 음식물에 묻혀 개들을 죽였는데 그 수법이 1989년의 엽기적인 애완견 살해사건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그 당시 그 동물학대 용의자는 홍콩섬 보윈도 부근에서 22 마리의 개를 살해하고 60여 마리를 치명적인 상태에 빠뜨렸다. 그 때 동물보호협회는 홍콩달러 3만 불의 현상금을 걸고 용의자에 대한 제보나 협조를 요청했었다. 물론 20여년 전의 일이기에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기만 그 수법만큼은 그 대로 전수(?)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개한테 무슨 원한이 꽂혔는지 모르지만 개 죽이고 범죄자 되는 것은 사람 체면 완전히 구기는 일이다. ▶ 전직 공공주택국장이 퇴임 후 곧바로 민간기업의 고위직을 맡아서 도마 위에 올랐다. 렁친만 전 주택국장은 지난해 1월 퇴임하고 지난달 홍콩 부동산개발 시장의 선두주자인 뉴월드개발에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홍콩의 공무원법에 따르면 고위직 공무원은 퇴직 후 3년동안 관련업계에서 일할 수 없게 되어 있다. 만일 3년 이내에 관련업계에서 일하고자 한다면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도날드 짱 행정장관은 이 일이 합법성과 공정성 시비에 휩싸이면서 여론의 반응이 좋지 않자 염려와 함께 자세한 보고를 지시했다. ▶ MTR의 선전 도착요금에 문제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문대의 한 연구에 따르면 MTR의 까우롱과 로후역간 요금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한다. 예를 들어 까우롱 역에서 셍수이역 까지는 홍콩달러 8불인데 한 정거장 다음인 로후역까지는 홍콩달러 33불을 받고 있는 MTR의 요금체계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요금체계는 단지 가격상의 비합리성을 넘어 홍콩과 선전 두 도시의 결합과 상호발전에 방해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불합리하게 높은 로후 역까지의 요금은 선전의 낮은 주택임대료를 활용해 보고자 하는 홍콩사람들에게 커다란 장벽이 아닐 수 없다. ▶ 지난 주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만화&게임 박람회에 약 60여만 명이 다녀가면서, 관람객의 수치가 높은 편이지만, 예년에 비해 판매실적은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산 장난감을 판매하는 한 업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에 홍콩달러 7만 불 정도가 팔렸는데, 올해는 겨우 3만 불 정도만 판매되고 있다고 하면서,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다고 울상을 지었다. ▶ 올해의 홍콩 중등학교 6학년 입학시험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중등학교 5학년 중에서 HKCEE 학력고사를 치룬 학생은 모두 106,770명인데 이중에서 55,260명이 중등학교 6 학년 입학자격을 부여 받았다. 그러나 홍콩의 중등학교 6학년 정원은 25,600명뿐이다. 대학에 들어가려면 중등학교 6학년과 7학년을 다녀야 하는데, 이제는 6학년 진학도 갈수록 어려워진다. 중등학교 5학년 졸업하고는 날쌔게 일터로 뛰어들던 홍콩의 교육환경도 이제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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