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제 2 라디오 방송 내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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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제 2 라디오 방송 내년 출범

내년 가을쯤에는 홍콩에도 새로운 라디오 방송국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홍콩정부는 지난 9일, 전 라디오 방송국 호스트인 ' 타이판' 알버트 청킹혼이 운영을 맡는 회사가 AM 채널을 방송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홍콩에서 새로운 방송 사업자가 나온 것은 지난 1991년 이후 처음이다. 홍콩정부는 방송법 조항에 따라 청을 사장으로 하는 웨이브 미디어(Wave Media)에 24시간 광동어 방송을 할 자격을 12년 부여했다. 웨이브 미디어의 대주주에는 중국 정치자문위원회 대표인 웡초바우, 극동은행 회장인 리쿽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웨이브 미디어의 초기 투자액은 약 1억 4천만 홍콩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 사장은, AM 810 주파수를 사용할 새 방송사는 뉴스와 토크쇼 등 광동어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정부는 이번 AM 방송 출범을 계기로 대중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이 주어졌다고 말하는 반면, 재야인사들은 홍콩정부가 공중파를 더 열어야 한다고 공격했다. 홍콩에는 제 1방송격인 RTHK과 커머셜 라디오, 메트로 라디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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