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식단이 유아비만 초래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치원식단이 유아비만 초래

[[1[[홍콩의 유치원 식단이 표준권장 열량보다 최고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교육학원 유아교육학과 찬메이쉥 강사는 미취학 교육기관인 유치원의 아동 식단을 취합 분석한 결과, 그중 60퍼센트 이상이 홍콩위생국 권장 열량의 2~3배가 높다고 밝혔다. 찬 강사와 런던대학 의과대학원 교수 Trisha Greenhalgh는 함께 2004년에서 2007년까지 진행한 ‘사회 및 문화가 아동비만에 미친 영향’에 대한 연구에서 홍콩의 10개 유치원생의 부모, 조부모, 교사 및 가정도우미 등 보호자 200명과의 면담과 함께 유치원 식단 천여 건을 수집 분석했다. 그 결과 1~5세 아동이 일일 필요 권장 열량은 1,150~1,550칼로리인데 반해 유치원 식단은 권장 열량의 60퍼센트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의 6세미만 아동은 30만 명이다. 이 연령대 아동의 부모 등 보호자는 사회적 지위, 교육 정도와 문화 배경을 막론하고, 음식을 많이 먹이고 통통해야 귀엽다고 여기면서 비만한 아이가 크면 자연히 정상체중이 되거나 혹은 마른다고 생각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찬 강사는 미취학 아동의 비만은 유치원의 고열량 식단과 부모의 인식부족 합작품이라면서, 고도 비만의 학생은 잘 서지도 못하며 넘어지기 쉽고, 통통한 손가락으로 연필조차 잘 잡지 못할 뿐 아니라 그림이나 글씨 쓰기에 상당한 어려움을 느끼지만 부모들은 이것이 정상이라고 여긴다고 언급했다. 또한 대부분의 학부모가 유치원에 풍부한 영양식단을 제공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집에 오면 아이들에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이고 운동은 소홀히 한다면서, 2세~4세 아동기에 비만하면 12세가 넘어도 여전히 비만아로 남을 확률이 정상아동의 5배가 높다고 경고했다. 이는 당뇨병, 심혈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고, 아동기의 비만체형은 정서나 심리적 부담감으로 작용한다면서 유치원 때부터 고기보다는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균형 있는 식습관 조절과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