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부는 ‘명품호텔’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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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부는 ‘명품호텔’ 붐

전통적인 호텔과 달리 명품호텔은 현지 문화 특색과 역사적의 의미가 있는 곳으로 객실 수가 극히 적으나 품격과 문화를 향유하려는 소비자를 이끌고 있다. 베이징 만리장성에 있는 ‘commune by the great wall(北京長城脚下的公社)’ 등 명품호텔이 생겨나면서 상하이에도 명품호텔 붐이 일기 시작했다. [[1]] 北京長城脚下的公社(commune by the great wall) 호텔 경관 유명한 건축디자이너가 기존 건축물을 명품호텔로 리모델링, 숙박료가 비싸지만 입주율도 높은 편이다. 담당 관리인의 객실관리와 비밀열쇠 카드 등의 특색소비가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두위에성 고거를 새롭게 변모한 역사문화 유산인 ‘수석공관’ 명품호텔은 현재 32개 객실이 있으며, 평균 입주율이 8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석공관의 스위트룸은 1박 7000위안이며, 푸디정품주점의 스위트룸은 1박 4000위안에 달하는 등 5성급 평균 호텔가격을 크게 웃돌고 있다. 명품호텔은 개인 프라이버시를 매우 중시하고 있는 것이 큰 특징으로, 상하이의 프랑스 조계지였던 푸디정품주점은 로비입구가 눈에 잘 띄지 않도록 숨겨져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이 로비에서 숙박등록을 할 필요 없이 VIP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객실로 들어갈 수 있다. 수석공관 객실을 이용했던 고객들은 작은 박물관처럼 신비로운 여행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밝히고 있으며, 역사적인 문물과 럭셔리한 호텔의 문화코드 결합이 주효한 마케팅 수단이 되고 있다. 호텔의 전형적인 회전문이나 전 세계 시간을 알리는 시계도 없으며, 별로 눈에 띄지 않는 객실 방 번호와 전형적인 호텔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호텔은 고객에게 귀족식 VIP 서비스와 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새로운 생활태도를 선전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명품호텔이 상하이에는 몇 곳에 불과하나 발전 전망이 매우 밝다.현재 주요 정계·경제계 인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명품호텔은 중국의 소비트렌드가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드러내지 않는 화려한 소비가 새로운 소비코드로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首席公館(MASION HOTEL) 경관 ※ 수석공관 호텔 역사문화유산호텔로 지정된 곳으로, 상하이 프랑스 조계지에 위치. 300여 건의 골동품이 소장돼 있으며, 1930년대의 독특한 상하이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상하이 칭방 대부였던 두위셩의 고거이기도 하다. 두위셩은 상하이 칭방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인물로, 1925년 조계지와 군벌의 비호 아래 ‘싼신공사’를 설립, 조계지의 아편 운송을 독점·황금영·장소림과 함께 상하이탄 3대 대부로 알려져 있다. 수석공관은 당시 싼신공사의 판매처 소재지이면서 두위에성의 사택임. 이 별장은 1932년에 설립, 서양식 별장에 정원을 결합한 형태이다. [[3]] 문의: 코트라 홍콩무역관 박은균 과장 (hanguo@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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