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대형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생선회에서 중금속이 검출돼 식품 당국이 시민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콘힐의 저스코와 코즈웨이베이의 시티수퍼에서 판매되고 있던 황새치 초밥에서 법적 기준치인 0.5ppm을 초과하는 1.8~0.94 ppm의 수은이 발견됐다.
식품당국은 수은이 다량 함유된 날 생선을 가끔 먹는다면 건강상 직접적인 피해가 있지는 않지만 오랜 기간 섭취를 계속한다면 신경 계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임신여성이나 아동, 유아는 이런 독성 물질에 취약하다.
식품당국은 수은이 기준치를 넘은 회가 이미 어느 정도는 판매되었으며 나머지는 폐기 처분됐다고 말했다. 저스코는 이 황새치가 타이완에서 수입된 것으로 슈퍼마켓의 스시 코너에서 판매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토카완의 한 해산물 상점에서는 생굴에서 복통과 설사, 고열과 구토를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침사추이의 한 식당에서는 치킨 카레라이스에서 기준치인 1그램당 1만 이 넘는 10만 개체의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그러나 식품당국은 정기적인 검사에서 전체 식당이나 상점의 99.5퍼센트가 만족할 만한 수준을 보였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