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치, 만화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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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콩 코미디 영화의 대부 주성치가 유명한 일본 만화 <드래곤볼>의 영화화에 나섰다. 영화는 20세기 폭스사가 제작을 맡기로 해 시작 전에 이미 내년 여름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소림축구>와 <쿵푸허슬>을 감독한 주성치는 자신이 <드래곤볼>의 열렬한 팬이라고 공공연히 말해왔고 자신의 작품에서 코믹한 요소를 이 만화에서 따오기도 했다. 당초 20세기 폭스는 주성치에게 감독을 맡기려 2년 전 시도했으나 주성치가 자신의 작품을 맡기 위해 고사하는 바람에 제작을 맡게 됐다고 주성치 필름 Star Overseas는 밝혔다. 에서 톰 크루즈의 아들로 나왔던 저스틴 챗윈이 주인공 고쿠 역을 맡고 에 나 던 제임스 마스터스가 고쿠의 라이벌인 피콜로 역을 맡는다. 감독은 시리즈의 집필과 감독을 맡았던 제임스 웡으로 정해졌다. 일본 유명 만화 <드래곤볼>은 일본 만화가 아키라 토리야마의 작품으로 중국 고전인 손오공 이야기를 기본으로 해서 7개의 마술 구슬을 찾아가는 막강한 쿵푸 실력을 가진 소년 고쿠의 모험담을 그렸다. 지난 1984년부터 출간되기 시작한 <드래곤볼>은 이후 TV용 만화로도 제작되어 홍콩에서도 방송된 적 있다. 그러나 주성치가 <드래곤볼>의 주인공을 미국배우로 정했다는 데 대해 홍콩팬들은 서양인이 연기하는 고쿠는 전혀 맞지 않고 이 유명 만화의 수백만 매니아들의 환상을 산산이 부숴버리는 처사라며 "부끄러운 주성치"에게 비난을 퍼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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