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화 교육에 2억 달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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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화 교육에 2억 달러 투입

정부 교육자문위원회는 중국어를 기본 수단으로 하는 홍콩 학교의 보통화 교육에 2억 달러를 투입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정부 소식통이 밝혔다. 오는 2008년 가을 학기부터 시작되는 이 제도는 3년 이상 진행될 예정이며 재정 지원 뿐 아니라 중국 전문가로부터 보통화 교육 방법에 대한 교육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계획이다. 입법국의 재정위원회는 지난 2005년 2월에 학교 언어 교육에 지원하도록 2억 달러의 예산을 승인한 바 있다. 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학교가 보통화로 가르칠 수 있는 실력이 된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고 3년간 지원받은 후 광동어 교육 과정의 40퍼센트 이상이 보통화로 바뀌어 있어야 한다. 보통화 교사는 홍콩정부의 보통화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B급 이상, 중국 중앙정부의 국어 교사 자격 시험인 '쉬핑츠시'에서 2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자격요건에 해당하는 학교는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교사를 보충, 학급당 보통화 수업을 받는 학생의 수를 줄일 수 있다. 홍콩대학 중문학과장 신쵸우위는 "이미 홍콩 학생들에게 3개 언어는 현실에서 요구되는 상황이라 빨리 배울수록 더 좋을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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