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김천전국체전에 참가한 재홍콩팀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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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김천전국체전에 참가한 재홍콩팀 스케치

[[1]] 10월 17일 화요일 저녁 6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제87회 김천전국체전 개막식이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진행되었다. 재홍콩 선수단은 임원과 선수를 포함해 20여명이 입장식을 가졌다. 축구는 이원욱 감독, 박인호, 경민수, 박호조, 김성훈, 백주열, 최현찬, 오정식, 서동은, 정연규, 이준우, 이동호선수가 출전했다. 전국체전 개막일 전날 재외동포팀 축구경기 방식이 리그로 변경되었고 첫 경기는 18일 우승후보인 재일본팀과 구미 LG실트론축구장에서 있었다. 이 경기에서 재홍콩팀은 최선을 다했으나, 패기 넘치는 어린 재일본팀 선수들을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9일 둘째 날, 재호주팀과의 경기에서는 초반 부진을 보이다가 후반 공격이 살아나 1점차로 패하고 말았다. 19일 재호주팀과의 경기 후에는 문경에서 문경축구동호회 우승팀과 친선경기를 가지기도 했다. 출전한 재외동포팀 중 우승후보였던 재홍콩 남자볼링팀은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개인전(정상진 동메달), 2인조전(이희준, 정상진 동메달), 3인조전(정상진, 이희준, 최달섭 4위), 5인조전(정상진, 이희준, 최달섭, 이득희, 윤여태), 마스터즈(이희준). 총 5개 종목에 참가하였고 개인종합 2위(이희준)을 포함해 3개의 메달을 획득하였다. 볼링의 경우, 늦게 한국에 도착한 팀들로 인해 조 추첨이 계속 지연되어 선수들의 애를 태우기도 했다. 내년에는 재홍콩 여자볼링팀도 전국체전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골프는 김석걸, 박현권, 이승용 선수가 출전했다. 안개로 17일 첫날 경기는 취소되어 3라운드로 축소 진행되었고, 스트록 수에 의해 승부를 가르는 스트록 플레이로 왜관 파미힐스컨트리클럽에서 경기가 치러졌다. 골프역시, 타 재외동포팀의 선수들의 연령이 낮아지고, 실력도 많이 향상되어 있었다. 남자단식과 복식에 출전한 테니스는 대부분의 경기가 20일에 김천종합운동장테니스장에서 치러졌고, 21일에는 단식 결승전만이 진행되었다. 재홍콩팀은 단식에 김철우, 복식에 이성덕, 김철우 선수가 출전하여 선전하였다. 재외동포 여자 테니스경기는 올해 처음으로 치러졌으며, 재사이판, 재괌, 재미국, 재일본선수가 참가하였다. 내년에는 재홍콩 여자테니스팀도 출전하여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전국체전 정식종목에 채택된 스쿼시는 내년부터 재외동포팀 경기도 추가될 예정이다. 4개국팀이 참가할 예정이고, 재홍콩팀이 메달을 추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해외동포팀의 기량이 매년 향상되고 있고, 참가선수의 연령 또한 매우 낮아지고 있다. 전국체전을 준비해 합숙훈련을 하고 온 팀도 있었고, 치열한 선발전을 거쳐 선수를 선발한 재외동포팀도 있었다. 재홍콩팀도 장기계획을 세워 한걸음 한걸음 미리 준비해야 하겠다. 매년 있는 한국의 불우이웃돕기지원금은 올해 소년소녀가장을 지원하는데 쓰여졌다. 건강이 좋지 않은 할머니와 살고 있는 신평중에 다니는 최재혁 군과 신평초에 다니는 최인혁 군에게 각종 생활용품과 현금100만원을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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