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렬 박사의 교육칼럼] 병원 이탈한 전공의들, 미국내 병원 취업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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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렬 박사의 교육칼럼] 병원 이탈한 전공의들, 미국내 병원 취업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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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권자, 미국 의대출신 매칭은 93.7%


한국 전공의, 미국 의사 면허 취득 후 59.4%


최근 의사 증원을 놓고 정부와 갈등을 빚은 전공의들이 대거 대학 병원을 이탈했다. 

 

그들은 한국에서 근무하느니 차라리 미국 등 해외에서 의사 자격을 취득하고 현지에서 취업을 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떠벌였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망각한 채 환자들을 버리고 밥그릇을 챙기려는 '고약한 이들'의 생각대로 과연 미국에서 취업이 가능한지 살펴보았다.


우선 여기서 미국 시민권자라 함은 미국 시민권을 가진 사람들로,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들을 포함한다. 

 

국제의대 졸업생(IMGs)는 해외 의대에서 의학 학위를 받은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은 미국시민권자로 의학 교육을 받기 위해 해외로 나갔거나, 해외 출신, 즉 한국 국적으로 그곳(한국)에서 의학 교육을 받은 경우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은 후자에 속한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미국 시민인 학생이 해외의 의과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학위를 받은 후, 미국에서 의사로 활동하기 위해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지원할 때 "미국 시민 국제 의대 졸업생(IMG)"으로 분류된다. 예를 들자면 연세대 교수인 인요한(존 린튼)씨의 경우다. 

 

그는 지금은 한국 국적을 취득했지만 미국 국적으로 한국의 연세대 의대를 다녔고, 미국 의사 자격 시험을 취득했다. 그는 IMGs다. 한국인 의사들, 전공의들은 당연히 IMGs다.


IMGs들은 미국 내 의과대학 졸업생과 함께 NRMP(National Resident Matching Program)에 지원하여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매칭된다. 

 

그들이 미국 내에서 의사로 활동하기 위해 ECFMG(Educational Commission for Foreign Medical Graduates) 인증을 받아야 하며, 이는 IMGs가 미국에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면허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기서 NRMP(National Resident Matching Program)에 대해 알아본다. NRPS는 미국에서 의대 졸업생들이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매칭될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 조직이다. 

 

1952년에 설립되었으며, 매년 수천 명의 의과대학 졸업생들이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한다. 

 

NRMP는 매년 "Main Residency Match"를 통해 의대 졸업생들이 병원과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매칭된다. 

 

이 과정은 학생들의 선호도와 프로그램의 선호도를 기반으로 컴퓨터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최적의 매칭을 이루어진다. 

 

매년 3월에 결과가 발표되며, 학생들은 자신이 매칭된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서플리멘털 오퍼 및 수락 프로그램(Supplemental Offer and Acceptance Program, SOAP): 매칭에 실패한 학생들을 위해 추가로 제공되는 기회다. 

 

매칭이 이루어지지 않은 포지션에 대해 다시 지원할 수 있으며, SOAP를 통해 매칭될 수 있다.

 

특별 전문 레지던시 매칭 프로그램(Specialties Matching Service, SMS): 특정 전문 분야(예: 소아과, 정신과 등)에 대한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메인 매칭 프로그램 외에 추가적으로 운영되는 매칭 프로그램이다.

 

NRMP(National Resident Matching Program) 및 ECFMG(Educational Commission for Foreign Medical Graduates)와 같은 기관의 자료를 확인해 보면 매칭 성공률은 시민권자 미국의대 졸업생 보다 많이 떨어진다. 

 

2023년 매칭 결과를 보면 총 48,156명이 매칭에 등록하였으며, 37,425개의 PGY-1(1년차 레지던시) 포지션이 제공되었다. 

 

미국 의대 졸업생의 매칭률은 약 93.7%였으며, 미국 시민 국제 의대 졸업생(IMG)의 매칭률은 67.6%, 비미국 시민 IMG의 매칭률은 59.4%였다.


즉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이 미국 의사자격을 취득한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미국 병원에 취업할 확률은 약 60%밖에 안 된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미국 의대(의학대학원)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국 의대 진학률이 매우 높은 학부 대학 진학을 컨설팅하고 있다. 

 

미국의대 진학률은 우리가 아는 명문 대학들 사이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 의대에 진학을 하려면 그만큼 Pre Medi프로그램이 잘 돼 있는 학부에 진학을 해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바로 이 점에 초점을 맞춰 입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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