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정보] 홍콩 무알코올 음료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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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정보] 홍콩 무알코올 음료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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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규모 및 동향

 

시장조사 기관 Euromonitor에 따르면, 2023년 홍콩 무알콜 음료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7% 증가한 약 24억2600만 미 달러를 기록했다. 

 

무알콜 음료의 유통 채널은 크게 on-trade*와 off-trade**로 구분할 수 있는데, 2023년 전체 시장 규모에서 백화점, 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등과 같은 off-trade 채널(77.4%) 을 통한 매출액이 레스토랑, 호텔, 바, 클럽 등을 통한 on-trade 채널(22.6%)을 크게 앞섰다.

 

*주: on-trade는 레스토랑, 호텔, 바 등 소비자들이 직접 해당 장소에서 제품을 소비하는 유통 채널을 의미함

 

**주: off-trade는 백화점, 마트 등 해당 장소에서 제품을 직접 소비하기보다는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유통 채널을 의미함

 

2023년 무알콜 음료(off-trade) 시장 규모는 약 18억7700만 미 달러로 전년 대비 약 17억7100만 미 달러에서 6% 증가했다. 

 

무알콜 음료 가운데 RTD 차 음료(27.1%)가 생수(31.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며 홍콩 소비자들이 차(茶) 기반 음료를 무척 선호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홍콩의 무알콜 음료(off-trade) 시장은 2024년 약 18억7800 만 미달러의 시장 규모에서 12.2% 성장해 2028년 약 21억 미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스포츠 음료(+30.6%), RTD 커 피(+20%), RTD 차 음료(+17.6%)가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2023년 홍콩의 무알콜 음료(HS220299) 품목의 전체 수입 규 모는 약 3억2700만 미 달러로 전년 대비 16.9% 상승했다. 

 

주요 수입국(지역) 가운데 중국 본토가 약 1억3000만 미 달러의 수입 액으로 전체 수입액의 39.6%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12.5%)과 독일(8.9%)이 그 뒤를 이었다. 

 

2022년 대비 2023 년에는 네덜란드의 수입액 증가율이 93.7%로 가장 높았으며, 독 일(+80.5%), 인도네시아(+57.8%) 역시 전년 대비 큰 폭의 수입액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의 경우 2023년에는 약 1588만 미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해 전년 1318만 미 달러 대비 20.5% 증가했으며, 전체 무알콜 음료 수입국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홍콩 내 한국 식음료에 대한 관심이 확산됨에 따라 식료품점에서도 식혜, 차, 과일 주스, 탄산음료 등 한국 음료수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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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동향

 

홍콩 전체 무알콜 음료 시장에는 다양한 현지 브랜드들이 유통되고 있다. 

 

특히 레몬티, 우롱차 등 차를 기반으로 한 제품들이 다양하다는 점이 특징적이며, 소비자 편의를 위해 소용량으로 개별 포장된 음료가 묶음으로 판매되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편, 건강에 대한 인식이 개선됨에 따라 제로 슈가, 저당(low sugar) 음료 등도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유통구조

 

Statista에 따르면, 2023년 홍콩의 무알콜 음료 시장에서는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가 85.2%로,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 (14.8%)보다 훨씬 더 일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는 Wellcome, ParknShop, City Super 등 슈퍼마켓 과 세븐일레븐, Circle K 등과 같은 편의점이 있다. 

 

코로나19의 영 향으로 2020년 온라인 채널의 점유율(10.7%)은 두 자릿수를 넘 어섰으며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8년에는 19.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채널 중에서도 데스크톱 PC를 통한 음료 구입 비중은 2018년 59.7%에서 2028년 39%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휴대폰을 통한 음료 구입 비중은 2017년 40.3%에서 2028년 61%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율 및 인증

 

 

HS 코드 220299의 관세율은 0%이다.

 

인증의 경우, 홍콩은 자유무역항으로 술, 담배, 탄화수소계 유류, 메틸알코올 등 4가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일반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또한 무알콜 음료는 일반 소비재로 분류돼 수입 및 판매전 자체 안전 점검을 의무화하는 규정이 없다.

 

그러나 ‘식품 및 의약품(성분 및 라벨) 규제’ (Cap. 132W Food and Drugs (Composition and Labelling) Regulations)에 따라 사전 포장된 식료품에는 다음과 같은 7가지 정보를 필수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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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양 성분 라벨에는 단백질, 총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 방, 탄수화물, 당류, 나트륨 등 7가지 주요 영양 성분이 반드시 명시돼야 하며 모든 정보는 중문 또는 영문, 혹은 두 언어를 혼용해 표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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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포장된 식료품에 저당, 무당(No Sugar) 등을 나타내는 문구 또는 라벨을 표시하려면 아래와 같은 조건을 부합해야 한다.

 

한편, 홍콩 식품환경위생처(Food and Environmental Hy- giene Department)는 수입된 식료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출국에서 발급한 위생증명서를 요구할 수 있다.

 

 

 

시사점

 

2023년 홍콩의 무알콜 음료(HS 220299) 수입 규모는 약 3억 2700만 미달러로, 중국 본토, 일본, 독일, 대만을 이어 한국이 전체 수입액의 4.9%를 차지하며 5대 수입국에 속한다.

 

홍콩은 동서양 문화가 혼용된 지역으로서 차 문화가 발달해 있으며 이러한 점은 무알콜 음료 시장에도 크게 반영돼 차 기반 음료가 2023년도 전체 무알콜 음료 시장의 27.1%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과일 맛이 첨가된 레몬티, 포도 우롱차, 망고 녹차 등의 음료가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으며 과일 주스와 탄산음료 역시 꾸준한 매출액을 보이고 있다. 

 

또한 배차(雪 梨茶, 설리차), 하고초(夏枯草)와 같이 해독 기능이 있거나 기침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는 아시안 특산 음료와 운동 후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음료 역시 홍콩 소비자들로부터 선호되고 있다.

 

홍콩의 소비자들이 주로 편의점, 슈퍼마켓 등의 off-trade 채 널을 통해 음료를 구입한다는 점을 고려해 우리 기업은 Well- come, ParknShop, 세븐 일레븐 등과 같은 유통망 진출을 통한 홍콩 시장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자료: Euromonitor, Global Trade Altas, ParknShop, HKTVmall, Statista, 식품안전센터(Centre for Food Safety)],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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