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맞은 이가치킨 고객감사 20% 할인 이벤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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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년 맞은 이가치킨 고객감사 20% 할인 이벤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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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주년을 맞은 이가치킨이 감사 20% 세일 행사를 개최한다. 권동현 사장은 본인의 작은 딸이 태어난 2009년 침사추이 킴버리 스트리트 공공화장실 근처에서 이가치킨을 처음 시작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조그만한 치킨집을 정말 많이 사랑해주셨다. 15년이나 벌써 지나면서 그동안 크게 세일 한 번 안 하고, 행사도 별로 없이 여태까지 지내왔다. 이젠 고마운 마음을 다시 전할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15주년 기념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가치킨은 2009년 조용히 개업해 약 1년 정도 지나서야 한국 프라이드 치킨집으로서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권동현 사장은 홍콩에서 치킨은 '별에서 온 그대(2013년 SBS TV 드라마)'가 방영한 전후로 나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지현, 김수현 주연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는 한류 붐이 일던 홍콩에서 치맥 붐으로 이어졌다. 당시 유일하다 시피했던 이가치킨도 큰 혜택을 봤지만,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치킨집들은 개점하자마자 문전성시를 이루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치킨집마다 행렬이 늘어서 주말이면 침사추이 일대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다.


이가치킨은 치맥 인기에 힘입어 여러 지점으로 확장했다가 권 사장의 건강이 나빠지면서 잠시 주춤하기도 했었다. 완차이점 한 곳만 남겨두고 모두 문을 닫기도 했다. 건강을 회복한 권 사장은 옛날부터 기다려왔던 침사추이 쌀람도에 다시 문을 열었고, 춘완에 센트럴 키친을 세우며 중앙 시스템을 완성하게 된다. 중앙에서 모든 식자재와 재료들을 일정한 퀄리티로 안정되게 생산하고 각 지점은 서비스 영업에만 신경 쓰면 되도록 했다. 현재 이가치킨은 부자칼국수까지 개업하며 다양한 메뉴 개발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


맨 처음 이가치킨에서 판매한 프라이드 치킨 가격이 150홍콩달러였다. 권 사장은 당시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니었다고 생각했다. 한국이 당시 치킨 한마리에 15000원 정도로 판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5년이 지난 지금 이가치킨 프라이드 치킨 가격은 168홍콩달러이다. 물가 상승률에 비하면 거의 오르지 않은 셈이다.


권동현 사장은 "이가치킨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인건비를 제외하고는 다른 것들은 크게 오르지 않은 것 같다. 우리는 늘 가게 임대료를 10만 홍콩달러 이하로 책정해서 위치를 찾기 때문에 비용 부문에서 크게 부담을 갖지 않았다"고 말했다. 센트럴이나, 몽콕, 코즈웨이베이 등 홍콩의 중심 지역에 자리를 잡으려면 임대료는 기하급수적으로 오르기 때문에, 음식 판매가도 자연스레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권 사장은 좀 더 싸게 단가를 낮추면서도 임대료를 비롯한 고정비용을 최소화 하기위해 노력해왔다.


권동현 사장은 2달 반동안 20% 할인 행사를 통해 이가치킨의 인기 메뉴와 새로운 메뉴 모두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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