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영국과 독일을 제치고 프랑스 보르도 와인의 최대 수입국이 됐다.
3일 법제만보(法制晩報)에 따르면 프랑스 보르도 와인생산협회는 2010년 대 중국 포도주 수출액이 9천만유로(1천350억원)를 기록해 중국이 최대 수출 시장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포도주 시장이 위축됐지만 중국에서는 와인 시장이 해마다 80퍼센트가량 커지고 있다. 보르도 와인생산협회는 지난 8년간 중국에 대한 와인 수출량이 70배 이상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와인 수입은 중국 정부가 외국산 와인에 대한 관세를 지난 2005년 43퍼센트에서 14퍼센트로 대폭 낮추면서부터 본격화됐다.
그러나 원가가 20위안(3천400원)가량에 불과한 프랑스산 와인이 유통 과정의 거품 때문에 소비자에게 300위안(5만1천원)까지 팔리는 현상은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법제만보는 지적했다.
와인 시장이 커지면서 최근 중국에서는 설탕물에 화학첨가제를 넣은 가짜 포도주를 생산·판매해온 업자들이 대거 붙잡혀 사회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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