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중심가의 최고급 아파트가 최근 홍콩 인테리어 협회가 수여하는 최고의 인테리어 상을 받으면서 다시 한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온라인판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홍콩 맥도넬 로드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전체 넓이가 2018㎡(약 56평)로 28층에 위치해 있어 인근 홍콩 공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집주인은 2009년 이 아파트를 약 3100만 홍콩달러(약 45억원)에 구입해 곧바로 최고의 디자이너에게 집수리를 맡겼다.
아파트 디자인 공사를 총괄한 크리스 공 디자이너는 침실 네 개를 세 개로 줄이면서 공간을 더욱 시원하게 만들고 화이트와 보라색 포인트를 줘 고급스럽고 산뜻한 느낌을 살렸다.
거실에 자리한 레인크로포드 사의 보라색 명품 의자만도 4만 홍콩달러(약 57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직업이 요리사인 집 주인은 부엌을 온 가족이 함께 대화하고 요리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공 디자이너는 부엌 벽을 허물고 부드러운 느낌의 원목 식탁과 깔끔한 화이트 샹들리에를 써서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리려 했다고 밝혔다.
엌 개조에 들어간 비용만 약 200만 홍콩달러(약 2억800만원)다. 인테리어 비용에 총 4억이 넘는 비용을 들인 보람은 있었다.
이 집은 '2010 아시아 태평양 인테리어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며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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