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업체 사기로 500여 명 피해
홍콩 대형 다이어트 휘트니스업체인 로얄 바디퍼펙트(Royal Bodyperfect)의 경영진 등 관계자 9명이 다이어트 성공사례 모델 프로그램 등으로 소비자들을 현혹해 금전 피해를 입힌 혐의로 최근 경찰에 체포되었다.
회사는 고객들에게 다이어트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선납한 금액을 환불해주겠다고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경찰은 이로 인한 피해자가 500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기 혐의와 관련된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3가지로, 다이어트 목표를 달성한 회원을 모델로 홍보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 약 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경찰이 피해자들과 연락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피해금액은 추산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다이어트회사들은 피해자들에게 관련 비용을 1회에 지불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이들이 다이어트 성공 모델이나 홍보대사가 된 후 지정 기한 내에 다이어트 목표치를 달성하면 이 비용을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을 현혹했다.
하지만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는 이 금액을 돌려주지 않았는데, 문제가 된 업체들이 전자 체중계를 조작하는 방식 등으로 애초에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게 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소비자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한해 미용이나 다이어트 모델 관련 제보는 32건으로 2009년의 150건에 비해 크게 줄었으나 피해금액은 홍콩 달러 155만 불에 달한다. 한편, 로얄 바디퍼펙트는 지난 16일까지도 영업을 계속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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