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생활과 치솟는 물가로 인해 홍콩인들은 집에서 식사를 챙겨 먹는 것보다 바깥에서 사먹고 해결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고 편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같은 생각이 보편화 되면서 외식비용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홍콩인들은 매주 끼니의 절반 이상을 외부에서 해결하고 있으며 끼니당 식사비용은 홍콩달러61~136불로 나타났다.
유니레버(Unilever)가 작년 10월부터 월 소득 1만 불 이상인 15세 이상의 홍콩인 5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홍콩인 외식 현황' 조사에 의하면, 매주 평균 외식 횟수는 6.9회(점심 4.2회, 저녁 2.7회)로 나타났고, 식사 비용은 61~136불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곳은 일식과 건강식 식단을 제공하는 서양식 레스토랑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0 퍼센트 이상이 더욱 건강해질 수 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고 답했고, 더 건강한 음식을 구매 또는 섭취하기 위해 현재 지출보다 20 퍼센트 이상 더 쓸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0 퍼센트에 달했다. 또한 응답자의 85 퍼센트가 음식을 고를 때 영양성분을 중요시 한다고 답했다.
연구를 진행한 관계자는 현재 홍콩의 식당 대부분이 메뉴판에 영양성분을 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더 많은 고객을 원한다면 메뉴판에 조리방식과 열량, 영양성분 등을 표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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