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연휴 일본 단체상품 출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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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연휴 일본 단체상품 출시 재개

 

 

일본의 방사능 유출 위기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홍콩 여행사인 EGL투어스(EGL Tours)와 패키지 투어스(Package Tours)는 이달 16일부터 출발하는 오사카, 훗카이도, 후쿠오카 등으로의 부활절 패키지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홍콩의 대다수 대형 여행사들이 도쿄와 일본 동북지역으로의 패키지 상품 판매를 이달 말일까지 잠정 중단하였으나 EGL 투어스와 패키지 투어스는 일본 지진 재해의 영향을 받지 않은 지역으로의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EGL 투어스 관계자는 지난 3월 말 오사카와 오키나와로의 단체상품 광고를 시작한 이후 하루 평균 100여 명이상품을 구매했고, 이 같은 속도라면 이달 중으로 1500명정도가 모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오키나와 3박 4일 상품과 오사카 4박 5일 상품은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인 3500~4500 불로 비수기때보다도 더 낮은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당초 5천여 명이 부활절 일본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였지만 그 가운데 80 퍼센트가 지진 발생 후 다른 상품으로 전환하거나 여행을 보류한 상태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방사능 위기가 가라 앉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으로의 여행 상품을 출시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있다.

 

이 관계자는 "사람들을 사지로 보낸다며 양심도 없다는 비판이 있기는 하지만 오사카나 훗카이도 등 지역은 예전과 다름없이 생활하고 있다"면서, "방사능이 전세계로 퍼졌다는데, 그렇게 치면 갈 데가 아예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한 "현지 호텔과 요식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파트너로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일본을 찾아 하루 빨리 회복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도쿄의 전력 공급이 회복되고 디즈니랜드가 영업을 재개한 후에는 도쿄 관광상품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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