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산 중고차 홍콩에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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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산 중고차 홍콩에서 인기

 

 

유럽의 금융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 시장으로 유럽산 고급 중고차가 대량으로 수입되고 있다. 운수서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해 수입한 중고차량은 9412대로 2006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영국과 유럽에서 스포츠카와 고급차의 가격이 떨어졌지만 홍콩 내 수요는 여전하다. 많은 중고차 딜러들이 이 같은 기회를 포착하고 수입을 늘리고 있다.


홍콩은 유럽과 달리 경기가 강력하게 호전되고 있는데다 고급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막대하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수입된 자동차는 중고이지만 낮은 가격으로 판매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 팔리고 있다.


중고차 중개업자들은 최근 자동차 등록세가 인상되면서 신규 출하차량 수요가 감소하기는 했지만 특별한 모델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공급이 못 따라가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 중고차 딜러는 "예전과 달리 홍콩으로 수입되는 중고차의 상당수가 퍼스트 등급을 받은 것들이다.

 

람보르기니와 같은 수퍼카 외에도 벤틀리, 메르세데스 벤츠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도 많다"면서, "페라리, 포르쉐, 롤스로이스 등은 홍콩에서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는 브랜드지만 여전히 수요가 더 많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객들은 특별한 자동차를 갖기를 원하고 중고차라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상당히 좋은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추세에 대해 안전성이나 친환경성 측면에서 떨어지는 중고차의 수입량이 증가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도 있다.

 

하지만 홍콩 자동차산업협회(Institute of the Motor Industry) 대표는 중고차 수입이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없다는 관점에 대해 "지난 몇 년간 수입된 중고차들은 모두 상당히 좋은 상태였다.

 

게다가 모든 수입 중고차는 정부 관계기관에서 소음 및 대기오염 테스트를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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