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에게 삶을 사는 최대 동력(動力)은 자녀의 성공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5일 중국사회과학원의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4일 발표한 2011년 사회심리백서를 통해 중국인에게 삶을 변화시키는 9가지 동력을 조사한 결과 자녀의 발전에 대한 기대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국인들은 대개 자녀를 낳으면 훌륭한 인물이 되라는 의미에서 '왕즈청룽(望子成龍)'의 소원을 비는 등 자녀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유명하다.
이 조사에서 2위로는 개인 이익이라는 답변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 다음으로는 가정 행복, 인간관계, 자아가치 실현, 사회공헌 등이 9가지 동력에 포함됐다.
이 백서에 따르면 중국인은 대체로 적극적이고 낙관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 3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부동산과 식품, 의약품에 대한 시민의 불신이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
백서는 마이크로블로그인 웨이보(微博)와 관련, 고학력 젊은 층이 주요 사용자로 파악됐으며, 이를 통해 정보의 유통이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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