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박이 폭발하는 기현상이 목격된 중국에서 이번엔 두반장(중국식 된장)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업체 측은 발효 과정의 문제라고 해명했다.
18일‘쓰촨신문망’에 따르면 지난 7일 쓰촨성 청두시의 한 슈퍼에서 플라스틱 병에 든 중국식 된장‘두반장’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여성은 청두소재의 한 식품회사가 생산한 1.1㎏ 들이 고추기름 두반장을 구입하려 했으나 손에 집어든 순간 두반장 용기가 갑자기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근처에 있던 다른 이들은“조금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다”며 “소리가 들린 쪽으로 가보니 사고를 당한 여성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문제의 두반장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있어 폭발로 인한 유리 파편은 생기지 않았다. 여성은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았으나 온 몸에 두반장의 고추기름을 뒤집어쓴 채 고통을 호소해야 했다.
식품회사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내용물이나 용기의 품질에 문제가 있던 것이 아니라 제조 과정에서 발효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용기 내에서 발효가 진행돼 내부 압력이 높아졌다. 이같은 사태가 계속 발생할 경우 해당 제품들을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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