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백만장자 며느리 '쉬쯔치가 두 딸을 낳은 이후 마침내 이달 중순 홍콩의 최대 부호 가운데 한명인 리샤오키의 손자를 출산했다. 이로써 그간 손자를 애타게 바라온 리샤오키의 근심이 사라지게 됐다.
손자의 탄생에 크게 기뻐한 리샤오키는 핸더슨 그룹 직원 1500명에게 홍콩달러 1만 불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핸더슨그룹은 지난 21일 그룹 직원 1500명에게 각각 1만 불의 보너스를 지급하며, 보너스는 이달 말 개인 은행계좌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쉬쯔치는 리샤오키 집안의 '복덩어리'일 뿐 아니라 핸더슨그룹 직원들에게도 '선물'과 같은 존재이다. 리샤오키는 지난 2006년 쉬쯔치가 리샤오키의 아들 리자제와 결혼했을 때도 모든 직원에게 1만 불의 보너스를 지급했고, 다음해 쉬쯔치가 첫째 손녀를 출산했을 때에도 직원들에게 1만불을 지급했다.
둘째 손녀가 태어났을 때에는 보너스가 지급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핸더슨그룹 대변인은 "리샤오키 회장이 손자를 편애하는 것은 아니며 다만 첫째 손녀, 첫째 손자이기 때문에 처음을 축하하기 위해 보너스를 지급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세 아이의 어머니가 되었지만 아직 29세인 쉬쯔치가 계속 해서 아이를 낳을 것인가 대해 대변인은 "이는 본인에게 달려있다.
리샤오키 회장께서도 자연의 순리대로 따르는 것이라고 했지만 물론 자녀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