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황비홍'의 여인 관즈린 밀라노서 밀회장면 노출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TV] '황비홍'의 여인 관즈린 밀라노서 밀회장면 노출




<황비홍>과 <소오강호>, <서초패왕> 등에서 빼어난 미모를 과시하면서 1980~90년대 '홍콩 제일 미녀'로 불렸던 관즈린(關之琳 48)이 오랜 기간 염문 상대인 대만 재벌 천타이밍(陳泰銘 54)과 이탈리아에서 밀회를 즐기다 발각됐다.

10일 중화권 연예뉴스에 따르면 관즈린은 최근 밀라노에서 천타이밍과 다정하게 쇼핑을 하는 게 중국인 관광객에게 포착됐다.

작년에도 파리로 날아가 동반여행을 즐긴 두 사람은 이번에 밀라노에서 자신들을 알아보고 다가온 관광객의 기념촬영 요청에 기분 좋게 응하는 여유까지 부렸다고 한다.

이들을 만난 관광객 중 하나가 귀국해 블로그에 커플의 사진과 함께 생상한 목격담을 올렸다.

당시 관즈린은 손가락에 큰 알이 박힌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있는 등 '재벌 사모님'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천타이밍이 일시 긴장한 표정을 짓긴 했지만 사진을 찍어도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다.

관즈린과 천타이밍은 그간 데이트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눈에 띄면서 약혼설과 결혼설이 빈번히 나돌았지만 매번 이를 부인해 왔다.

현지 언론은 둘이 유럽으로 장기간 휴가를 떠나고 팬들에게도 스스럼 없이 대하는 모습에서 이젠 안정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지적했다.

천타이밍은 궈쥐(國巨)그룹 회장으로 대만 10대 부자 가운데 한 명이며 100억 위안(약 1조6,35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6월 연예계 은퇴를 정식으로 선언해 팬들의 아쉬움을 사온 관즈린은 2007년부터 천타이밍과 본격적인 교제에 들어갔다.



 

관즈린은 천타이밍를 만나러 수십 차례 타이베이를 방문하고 홍콩으로 돌아갈 때마다 천의 배웅을 받는 모습이 목격됐다가 2009년 성탄절에는 약혼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처음 대면했을 때 유부남이던 천타이밍은 관즈린과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조강지처와 이혼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커플은 지난해 7월에는 절친한 홍콩 배우 뤼량웨이(呂良偉) 부부와 함께 파리를 여행했다.

1981년 드라마 <첨첨 24시>로 연예계에 발을 디딘 관즈린은 날씬한 몸매와 인형 같은 얼굴로 사랑을 받았다.

그간 관즈린은 10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하고 수많은 드라마를 촬영했으며 1994년에는 유일한 앨범 <영원한 약속(相約到永久)>을 내고 가수로도 활동했다. 관즈린은 류더화(劉德華)와 가장 많은 10여편의 영화에서 공연하면서 스크린 상 제일 어울리는 연인이란 부러움을 샀다.

그는 쿵푸스타 리롄제(李連杰)와 호흡을 맞춘 <황비홍> 시리즈에서 '십삼이(十三姨)'로 나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관즈린은 2004년 <헤어드레서(做頭)>를 끝으로 영화 출연을 하지 않고 있으며 간혹 CF에만 모습을 내비쳤다.

그 대신 관즈린은 데뷔 초기부터 틈틈이 해온 부동산 사업에 매달리면서 현재 재산이 20억 대만달러(735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관즈린은 은막을 떠난 뒤에는 자선활동 등 공익사업에 전념, 남을 위해 보람된 일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관즈린은 1981년 왕모라는 기업인과 라스베이거스에서 웨딩마치를 울렸지만 부모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9개월 만에 갈라섰다.

이후 관즈린은 홍콩 재벌 마칭웨이, 류롼슝, 8세 연하의 톱모델 황자뤄와 연달아 핑크빛 염문을 뿌렸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