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 밀반출한 홍콩인 호주에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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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밀반출한 홍콩인 호주에서 체포




호주에서 홍콩으로 희귀 도마뱀을 밀수입하려던 홍콩인 남녀 한 쌍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보호동물로 지정된 푸른혓바닥도마뱀, 짧은꼬리도마뱀 등 십 여 마리를 장난감 곰 인형 안에 숨겨 호주 우체국에서 홍콩으로 보내려다 현지 세관에 적발됐다.

호주 우체국은 의심이 가는 소포를 발견해 당국에 수사를 의뢰했고, 우편물 발신자의 거주지를 추적했다.

현지 세관 조사담당자가 우편물 발신자를 찾아 내 이들의 거주지를 수색했고, 그 곳에서 희귀종 야생 도마뱀 12마리를 추가로 압수했다.

압수한 도마뱀은 아시아 암거래 시장에서 홍콩달러 6만 불 정도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서부지역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물이지만 아시아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반면 키우기 쉽고 독특한 모습을 가진 애완 동물로 각광받고 있다.

홍콩에도 도마뱀 애호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생동물 전문가는 푸른혓바닥도마뱀은 호주와 뉴기니아에서 서식하고 있는데 보호동물로 지정되어 있지만 인공 수정한 경우에는 수출 신청을 통해 반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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