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인 '중국인으로서의 자부심' 7년 이래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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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인 '중국인으로서의 자부심' 7년 이래 최저 수준




홍콩의 중국 주권반환 14주년을 맞이해 실시한 한 조사에서 홍콩인들의 중국인으로서 느끼는 자부심이 작년에 비해 7% 낮은 40%에 불과해 7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콩대는 지난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1000여 명의 홍콩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41%가 정식으로 중국 국민이 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고, 아무런 느낌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55%로 나타났다.

중앙정부의 대홍콩정책과 관련하여 긍정적인 평가는 전년에 비해 20% 가까이 줄어든 34%로 나타나 7년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중국 정부의 간섭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 80년 대 이후 출생한 젊은층 가운데 중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비율이 80년대 이전 출생한 시민에 비해 현저히 낮았고, 중국의 대홍콩정책에 대한 평가도 상당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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