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F 소속 IB 만점자 절반은 홍콩의 대학 진학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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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 소속 IB 만점자 절반은 홍콩의 대학 진학 희망

ESF 소속 IB 만점자 절반은 홍콩의 대학 진학 희망.jpg

 

 

국제 바칼로레아(IB) 시험에서 만점인 45점을 받은 ESF(English Schools Foundation) 소속 17명의 학생 중 8명이 홍콩의 대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가족과 친구들의 지원이 시험 성공의 핵심이었다고 전했다.


시험 결과는 지난 토요일 발표되었으며, 5월에 총 2,406명의 학생들이 시험을 치렀다.


홍콩에 7개의 중등학교(Secondary School)를 운영하는 ESF에서는 43명의 학생들이 44점을, 47명의 학생들이 43점을 거두었다.


올해 ESF 학생들의 40점 이상 달성률은 약 32%에 달했다.


ESF 학교들의 평균 점수는 36.4점으로, 이는 전 세계 평균보다 6.1점 높은 수준이다.


ESF 소속 South Island School이 최고 점수자 4명을 배출하며 가장 많은 최고 점수자를 냈다.


그 외에도 4명의 학생이 Diocesan Boys' School에서, 2명씩이 Victoria Shanghai Academy, 싱가포르 국제학교(홍콩), 유창 국제학교에서, 그리고 1명씩이 St Paul's Co-educational College, Po Leung Kuk Choi Kai Yau School, St Stephen's College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의학 분야가 최고 점수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공 분야로, ESF 최고 점수자 6명이 이 분야를 선택했다. 이 중 5명은 중문대학교에, 1명은 옥스퍼드 대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다.


다른 인기 있는 대학 선택지로는 Imperial College London이 있다.


기계공학을 공부할 예정인 웡틴지(Wong Tin-chi) 학생은 수술 로봇, 인공 장기, 보철 기기 개발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혈관 내로 들어가 혈액 관련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고 점수를 받은 ESF King George V 학교의 라우시엔텅(Lau Sien-tung) 학생은 UCLA에 진학해 생명공학을 공부할 예정이다. 그는 시험 준비가 힘들었지만 가족과 친구들의 격려로 잘 견뎠다고 전했다. 


라우 학생은 과거 문제집 풀이 등의 공부 팁을 공유하면서 "12학년 때부터 틀린 답안지를 모아두고 있는데, 이것이 매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홍콩의 생명공학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UCLA와 같은 해외 대학들이 기술과 의료 분야에서 더 오랜 경험과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ESF 최고 점수자들은 학위 취득 후 홍콩으로 돌아올 계획이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화학공학을 전공할 예정인 마르쿠스 라우(Marcus Lau Hin-tung) 학생은 "홍콩에 일자리 기회가 많지 않아 다른 곳으로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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