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회, '코리안클럽' 설립 의결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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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회, '코리안클럽' 설립 의결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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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회가 홍콩 한인들의 숙원사업인 코리안클럽의 설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홍콩한인회는 9월 21일 목요일 저녁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한아름식당에서 제3차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의결 안건 '코리안클럽 설립 준비위원회 구성'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거수 형식으로 진행된 투표에는 14명이 참석했으며, 사전 위임 투표를 포함한 전체 임원 41명 중 찬성 29, 반대 1, 기권 11로 가결됐다.

 

이날 투표 직전 토론 중에 질의 한 쟁점은 '코리안클럽 설립 장소와 코리안클럽 내 시설물' 이었다. 


미리 배부된 한 장 짜리 'Korean Club 설립 기획의결을 위한 초안' 기획서에는 설립 계획연도를 2029년으로 목표했다. 장소는 침사추이 이스트의 상업빌딩으로 약 9,000~10,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사무실을 구입하는 방안이었다. 


코리안클럽의 예상시설은 전통 한식당, 피트니스 시설, 다용도 회의실, 한인회 사무실, 어린이 놀이 시설 등이었다. 


자금조달 계획은 한인회 발전기금 약 500만 홍콩달러이며 현재 50만 홍콩달러에 향후 모금을 450만 홍콩달러로 예상했다. 또한 사무실 임대 수익으로 6년간 약 270만 홍콩달러를 목표로 했으며 회원권 디벤처 발행(개인 및 기업 형태의 멤버십) 5,000만 홍콩달러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렇게 모은 자금에 모기지 약 50%를 추가해 총 1억 홍콩달러 규모의 금액을 확보하고 영구 사무실을 구입하자는 것이 코리안클럽 설립의 기본 골자이다.


그러나 조성건 한인회장은 초안 기획서는 코리안클럽 설립의 추진 여부를 임원회의에서 결정하기 위해 작성한 초안이며, 장소와 시설 내용 등은 향후 추진위원회에서 다각적인 검토와 토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성건 회장은 코리안 클럽이 운영함에 있어서 한인회 수익사업과 교민 복지에 대한 타협적인 운용은 준비위원회에서 교민사회 여러 단체들과 상의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인회는 정재호 전무는 제안에 따라 코리안클럽 상표등록을 바로 하기로 결정했다. 

한인회는 코리언클럽 준비위원회 위원 명단은 10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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