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개인 정보가 단 10홍콩센트에 거래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성도일보 조사에 따르면, 5,000명의 시민 정보가 소셜 미디어 그룹을 통해 이름, 전화번호, 신분증 번호, 주소 등과 함께 단
500홍콩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자는 "구매자에게 경찰 전술 부대의 사진 수백 장을 증정한다"는
홍보 문구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 기자가 해당 정보를 판매하는
사람에게 접근했으나, 기자의 신원을 알아차린 판매자는 즉시 도주했다.
그러나 판매자가 남긴 문서에는 실제로 확인된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찬 씨는 "내가 돈을 빌렸다는 전화를 받기 시작했다"며 "내 이름, 신분증 번호,
주소가 정확히 적힌 편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사건을 조사
중이며, 개인정보 보호 위원회는 동의 없이 개인 정보를 공개하는 행위가 '개인정보 침해(doxxing)'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우 최대 100만 홍콩달러의 벌금과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홍콩수요저널이 추천하는 집단 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