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자석으로 인형뽑아...사회봉사 240시간 선고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관이 자석으로 인형뽑아...사회봉사 240시간 선고


경찰관이 자석으로 인형뽑아...사회봉사 240시간 선고.jpg


지난 화요일, 35세 경찰관 차우관와이(Chau Kwan-wai)가 자석을 이용해 2,000홍콩달러 이상 상당의 인형을 훔친 혐의로 240시간의 봉사활동 처벌을 받았다.


피고인 차우관와이는 이미 직무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그는 지난 1월 13일 튠문의 월도프 가든(Waldorf Garden) 쇼핑센터 1층 인형뽑기(크레인 게임) 매장에서 총 9개의 인형(2,044홍콩달러 상당)을 훔친 혐의로 3건의 절도 혐의에 대해 이미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차우관와이는 변호사 없이 튠문 법원에 출석했다. 선고에서 판사는 차우가 변론 과정에서 자신의 경찰관 신분을 밝히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이는 법집행 공무원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가중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보호관찰관은 이전에 80~180시간의 봉사활동을 제안했지만, 판사는 오늘 그 기간을 240시간으로 늘렸다.


법정에 따르면, 그날 새벽 1시경 인형뽑기 크레인 게임 매장 주인은 CCTV를 통해 차우가 정사각형 자석을 이용해 인형 사슬을 끌어당겨 상품을 빼냈다는 것을 발견했다. 


매장 주인은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도주를 시도하던 차우를 제압했고, 차우의 바지와 가방에서 9개의 인형을 회수했다.


차우는 이후 체포되었지만, 경찰 조사 중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도 묵비권을 행사하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