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사초이에 위치한 과학박물관(Sience Musieum)에서 홍콩 역대 최대규모의 공룡전시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관 광장에 세워진 30미터짜리 초대형 초식공룡은 머리와 꼬리를 세밀하게 움직이며 거리의 사람들까지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시장에는 초대형 멀티미디어 극장, 공룡의 움직임을 움직이는 모형으로 형상화한 해부학 전시, 화석채취 가상공간, 100여점의 초대형 공룡 뼈 화석 등 단순한 재미를 넘어 학습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체계적으로 전시되었다.
최근 발견된 아시아 공룡과 30 미터 길이의 가장 큰 공룡, 그리스 신의 이름을 따라서 이름이 붙여진 중국 타이타노사우루스 등이 전시됐다.
전시장 2천 5백 스퀘어미터 면적에는 총 160개의 전시물이 보여지는데 이 중 절반은 중국과 영국, 미국, 일본, 캐나다 등 세계 13개 자매기관에서 빌려온 실제 화석이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6시30분부터 8시까지 30분 간격으로 공룡테마 레이져 쇼도 열린다. 과학박물관 입구 광장에서 약 7분간 레이져와 에니메이션을 이용한 대형 프로젝트 영상이 무료료 펼쳐진다.
전시를 준비한 레저 서비스 문화국은 “중국에도 많은 화석이 있다는 사실, 특히 최근에 많이 발굴됐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어서 일부러 중국 화석으로 골랐다”며 거의 모든 사람들이 T-Rex는 아는데 그와 비슷한 사이즈인 중국 공룡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했다.
과학박물관의 공룡 전시회는 내년 4월 9일까지 열리며 입장료는 어린이 10달러, 성인 20달러이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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