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위원회는 올해 10월 1일부터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10% 인상하기로 권고했다. 이에 따라 월 임대료가 49홍콩달러에서 572홍콩달러 사이로 오르며, 현재 공공주택 평균 월 임대료가 2,200여 홍콩달러인 것을 감안할 때, 평균 월 220홍콩달러가 인상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부유층을 제외한 나머지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은 첫 3개월간 임대료 인상 유예 혜택을 받게 되어, 새로운 임대료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관련 문서에 따르면, 현재 약 80%의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이 정상 임대료를 납부하고 있으며, 13%는 생활보호대상자로 임대료가 정부에서 지원되고 있다.
나머지 4%는 고소득 입주민으로 추가 임대료를 납부해야 하며, 3%는 주택관리위원회의 임대료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 인상폭이 201~250홍콩달러인 입주민이 가장 많은 156,600가구(22%)를 차지하며, 151~200홍콩달러 인상 입주민도 148,600가구(21%)에 달한다. 가장 큰 351~572홍콩달러 인상 대상은 86,000가구(12%)로 나타났다.
주택관리위원회는 이번 임대료 인상으로 매년 약 23억 홍콩달러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첫 3개월 인상 면제 비용 5.75억 홍콩달러를 제외하면 2024-2025년도 적자 규모가 현재 예상치 11.67억 홍콩달러에서 5.91억 홍콩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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