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학생들 60% "독서 시간 30분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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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학생들 60% "독서 시간 30분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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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기기의 발달로 많은 학생들의 독서 시간과 습관이 변화하고 있다. 학생들의 독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홍콩 교육국은 올해 5월부터 6월까지 중고교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학생의 60% 이상이 한 번에 30분 미만 독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생들의 독서 행태가 '파편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국은 8일 학생 독서 습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7,423명의 학생과 156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조사 결과, 학생들의 독서 행태가 파편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독서를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한 번에 읽는 시간이 짧은 편이었다. 학생의 29%는 15분 미만, 37%는 16~30분 독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70% 이상의 학생들이 등하교 시간, 쉬는 시간, 조회 시간, 독서 시간 등 짧은 시간 내에 독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국은 학생들의 독서 목적이 학교나 부모의 요구일 때 독서 시간이 15분 이내로 더 짧다는 점도 확인했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이러한 파편화된 독서가 학생들의 독서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동의했다. 뿐만아니라 독서 연계성 저하, 인내력 부족, 조직력 감소, 학습 깊이 부족 등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70% 이상의 교사는 학생들이 16~30분 정도 독서하기를 희망했다.


교육국 관계자는 학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독서 환경을 조성하고 전자책 활용 등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 흥미와 질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출판협회장은 독서를 일상적인 학습으로 여기지 말고 흥미 있는 활동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 도서관 관계자는 비록 시간이 짧더라도 학생들이 다양한 지식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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