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수 약사의 건강칼럼] 항노화 영양제 NMN

202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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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흥수 약사의 건강칼럼] 항노화 영양제 NMN

홍콩수요저널 기자
등록 2021.09.22 13:44

최근에 영양제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그 이름은 NMN이라고 합니다. NMN은 하버드대의 유전학과 교수인 데이비드 싱클레어(David Sinclair)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해 많은 연구를 진행하면서 수 년 전부터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NMN은 무엇?

NMN은 β-Nicotinamide Mononucleotide라는 긴 이름의 약자입니다.

시르투인(Sirtuin)이라는 유전자가 있는데, 이 시르투인은 손상된 DNA 복구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세월이 지남에 따라 점점 활동 빈도가 줄어들고, DNA 손상이 누적됨에 따라 노화가 진행됩니다.

시르투인을 활성화시키려면 체내에 NAD+(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라는 물질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체내에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여러 장기에서 점점 감소하게 됩니다.

그런데 NMN이 체내에 들어가면 NAD+로 변화하면서 체내 NAD+의 양이 증가, 결국 노화를 최소화 시킨다는 것이 싱클레어 박사의 설명입니다.

그래서 효능이 뭐라구요?

간단히 말해서 NMN은 세포의 노화반응을 억제시켜주어 젊음과 활

력을 되찾도록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인체의 노화로 인한 좋지못한 제반 현상을 방지해 주게 됩니다. 예를들면 당장 피부노화, 활력감소 등의 일상적인 증상부터 당뇨, 고혈압, 치매 등의 문제까지 도움이 될수 있다는 것이죠.

이렇게 말만 들으면 사기꾼이 떠드는 불로장생의 만병통치약이 아닌가 싶지만 이를 소개하는 싱클레어 박사는 저명한 하버드대학교 노화과학 학자이며 NMN의 성공적인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지에 게재해 왔습니다.

박사 개인적으로도 아버지, 처제 등 가족들에게 직접 투여케 하여 눈에띄게 젊음을 되찾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합니다.

싱클레어 박사는 누구?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어릴적부터 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하버드 대학교 노화 연구소의 책임자로 있으며, <노화의 종말>이라는 저서로 유명하며, 본인이 직접 여러 사업체를 설립하여 큰 성공을 거둔 과학자이자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사실 그가 발견한 성분이 이미 보편화된 비타민이나 기타 영양제처럼 오랜시간 검증이 되지 않았고, 특정 영양제를 개발해 회사를 설립했다가 매각하는 그의 사업적인 경력, 이후 일부 연구에서 오류가 발견된 부분 등의 이유때문에 학계에서 의심쩍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긴 합니다.

홍콩의 NMN

홍콩에서는 한국과 같이 Tru Niagen(樂加欣 록까얀)이라는 제품이 가장 유명하며, 이외에도 미국, 일본 등지의 여러 직구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홍콩 최고 부호인 청쿵그룹 리카싱 회장도 최근 항노화제품에 관심이 많은데, 해당제품을 복용해보고 젊어진 느낌을 받아 회사에 미화 25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합니다.

싱클레어 교수의 장수하는 습관

사실 저도 약사로서 이 영양제가 불로장생의 영약과 같은지는 아직 확언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설명하는 영양제가 맞다 틀리다를 떠나서 세계적인 노화 전문가인 그가 추천하는 장수를 위한 생활습관은 우리 모두 건강을 위해 유익한 정보라고 생각되어 아래에 간단하게 공유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