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세계 최장’ 강주아오 대교에 트럭량이 적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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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세계 최장’ 강주아오 대교에 트럭량이 적은 이유는?



케리 로지스틱스 네트워크(Kerry Logistics Network)의 조지 여 회장에 따르면 관련법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강주아오 대교(港珠澳大橋, Hong Kong–Zhuhai–Macau Bridge)를 이용하는 트럭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전 싱가포르 외무장관도 홍콩과 마카오를 광둥성과 더욱 밀접하게 통합하기 위한 중국의 핵심 시설인 이 다리를 기업들이 사용할지 결정하기 전에 더 명확한 법률과 규칙이 나와야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실제로 홍콩과 주하이, 마카오가 허용하는 최대화물 적량 기준이 각각 다르다. 중국은 49톤을 허용하고 있지만, 홍콩은 44톤, 마카오는 38톤만 허용하고 있다.

강주아오 대교는 중국이 제시한 거대한 개발 청사진에 세부사항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일 뿐이라고 언론은 지적했다.

 케리 로지스틱스의 여 회장은 세부적인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강주아오 대교 계획의 넓은 프레임과 일반적인 것은 이미 잘 알고 있다. 이제 구체적인 것, 핵심적인 세부사항으로 더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규칙이 세관과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아 아직도 강주아오 대교를 이용해 건너가는 컨테이너 트럭이나 화물이 거의 없다. 몇달 안에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다. 컨테이너들을 어디서, 어떻게 처리할지 현실적인 세부사항이 있고 매끄러울 수록 좋다"고 말했다. 규정규칙이 명확할 수록 컨테이너 트럭이 최소한의 마찰로 통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 10월 강주아오 대교가 개통한 이후 대교를 이용하는 자가용 및 트럭의 수가 적은 것도 계속 지적되고 있다. 지난 2월 한달동안 대교를 이용한 차량은 3,429대에 불과했다. 

강주아오 당국이 제시했던 수치(1월:7,020대, 2월:5,302대)에 비해 훨씬 낮은 결과였다. 자가용 차량은 12월 및 1월에 월 45,000대에서 지난 2월 55,117대로 소폭 늘었다. 이는 자가용과 트럭을 포함해 매일 11,600대에서 16,550대 차량이 운행될 거라던 정부의 전망보다 현저하게 떨어지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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