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한국인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있는 남녀노소 대부분을 밤잠을 설치게한 드라마 시리즈! 한국 연예 산업의 자긍심을 올려준 연예 영웅! 그러나! 만들기는 한국인이 열심히 만들었지만, 사업적으로 대박을 터트린 회사는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지구촌 TV쇼 가운데 가장 많이 검색된 작품이 됐다고 합니다. 12월 9일 구글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다른 ‘경쟁단어’ 들을 제치고, 올해의 구글 인기 검색어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넷플릭스에서 세계 9주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던 '오징어 게임'은 구글 검색어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2021년의 뜨거운 화제가 되었습니다. 홍콩에서도 홍콩사람이나 외국인이나 모두 저에게 오징어 게임에 대해서 얘기를 하니, 대단한 위상을 차지했지요.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을 편당 238만달러(약 28억원)에 사용하여 9부작을 제작했다고 하니, 전체 비용은 약 250억 정도에 달하겠지요. 그러나, 넷플릭스는 IP(지식재산권) 등의 수입창출 방법을 통해, 무려 1조원의 가치를 창출했다고 합니다.
이런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streaming)이라는 기술을 씁니다. 스트리밍은, 사전의 정의를 이용해 쉽게 설명하면, 동영상 파일 (음악 파일도 포함)을 스마트폰 같은 휴대용 단말기나 컴퓨터에 내려받거나 저장하여 재생하지 않고,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것(쉬운 말로, ‘보는 것’)을 일컬습니다. 혹은 그런 재생 기술이나 기법을 의미합니다.
스트리밍은 IT기술의 발달과 보급으로 인해 날개를 달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점이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스트리밍을 통해 콘텐츠에 대한 접근이 훨씬 쉬워졌습니다. 특정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시간대가 정해져 있는 방송에 비교해서, 개인들이 보고 싶은 시간과 장소에서 언제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용도 아주 저렴합니다. 넷플릭스의 경우에는 몇사람이 하나의 계좌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니, 비용이 많이 싼 편이지요.
표현하는 내용도 훨씬 다양하고, 자유롭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지상파 방송의 콘텐츠는 정부기관의 제약, 공공대중으로부터의 제약 등 때문에 개인의 오감을 다양하게 만족시키는데 제약이 있습니다. 그러나, 스트리밍의 경우에는 그런 제약이 거의 없게 되지요.
요즈음 한국에서는 OTT의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이 성장하는 시장에서 경쟁을 하려고 들어가기 때문에 전쟁이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OTT는 무엇일까요? OTT(Over The Top의 줄임말)는 동영상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받는 것을 일반적으로 일컫습니다. OTT는, 이전 방식인 전파, 케이블 방식이 아닌, 인터넷망으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Top’은 일반적으로 셋톱박스를 의미합니다. 셋톱박스를 통해 접근하는 방식이라 해서 OTT라고 불렀지요. 근래는 셋톱박스가 있고 없음을 떠나,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동영상 서비스 모두’를 포괄하는 의미로 OTT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스트리밍도 OTT가 되는 것이지요. 디즈니+가 한국에 진출했습니다. 기존에 디즈니가 가지고 있던 막강한 콘텐츠를 이용해, OTT시장에서 넷플릭스와 경쟁하겠다는 것입니다. 한국계 기업으로는, 한국통신산업의 대명사격인 KT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대기업군 이외에도, 왓챠, 티빙, 웨이브 등 OTT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러니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OTT 춘추전국 시대가 된 것입니다.
그만큼, 스트리밍과 OTT시장의 콘텐츠 시장에서의 포텐셜이 크다는 얘기이지요.
홍콩수요저널이 추천하는 집단 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