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수 약사의 건강칼럼] 비타민D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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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수 약사의 건강칼럼] 비타민D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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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홍콩에서는 비타민(Vitamin)을 維他命(와이타멩), 혹은 維生素(와이상소) 라고 부릅니다.

 비타민은 신체가 정상적으로 성장, 기능하는데 필수적인 미량영양소 입니다. 비타민이 부족하면 신체에서 각종 크고 작은 기능 장애가 나타나게 됩니다.

한국인은 비타민D 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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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 비타민D는 햇빛의 자외선을 받았을 때 자연적으로 체내에서 합성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햇빛에 노출될 기회가 적고, 실외에 나가더라도 옷이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등의 이유로 인해 인체에서 충분한 양을 합성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국인은 70% 이상이 비타민D 결핍 상태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한국인 영양 결핍 현황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가장 많이 진료를 받은 영양 결핍은 비타민D 결핍입니다. 
 
조사 대상자의 73.7%가 비타민D 결핍이었다고 합니다. 

비타민D의 기능


 그러면 이렇게 비타민D가 결핍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 비타민D의 기능에 대해서 따져보면 역으로 알 수 있습니다.

 첫 째로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와 이용을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성장기에는 성장 장애, 구루병, 노인들에게는 골다공증과 골절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비타민D는 행복감을 높이는 세로토닌 호르몬의 합성에 관여하여 우울감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D는 면역력을 유지하는데도 필요합니다. 비타민D가 감기, 독감 등 급성 호흡기 감염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영국 퀸메리대학 연구팀이 영국과 미국, 일본 등 14개국에서 1만 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이 매일 또는 매주 보충제를 복용하면 감기, 독감, 기관지염, 폐렴 등 급성 호흡기 감염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 5만 3235명을 대상으로 한 동핀란드대 연구에 따르면 계절성 우울증이 아닌 우울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은 비타민D를 복용 시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비타민D는 일종의 호르몬의 성질을 가진 물질로 체내에서 항암, 성인병 예방, 면역력 유지 등 다양한 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습니다. 

고대 안산병원 윤혜령 교수팀은 한국 성인 4545명의 비타민D 결핍과 만성질환 지표들과의 연관성을 살펴본 결과, 비타민D 농도가 낮을수록 비만,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지방간 관련 지표의 수치가 높았다고 합니다.

인간은 자연적으로 햇빛을 통해 비타민D를 합성하게 끔 진화했습니다. 식품만으로 비타민D 1000IU를 보충하려 해도 계란 노른자 40개를 먹거나 우유 2L 이상을 마셔야 하므로 무리가 큽니다. 그러므로 자외선을 충분히 쬘 수 없다면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비타민D 보충제

 
비타민D 보충제는 가격이 매우 저렴하면서도 유용하고 제품에 따른 수준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부담없이 사서 복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D 결핍인 경우, 일정시간 5000IU를 꾸준히 삽취하시길 권장하며, 정상 범위일 경우는 2000IU씩 복용하셔도 좋습니다. 

#홍콩약사 #비타민D #維他命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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