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회가 주최한 2024 한마음장터가 지난 토요일 홍콩한국국제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태풍 신호 T3가 오전 중에 발령됐지만 화창하고 맑은 날씨 속에서 행사가 11시부터 시작됐다. 여러 한인 단체와 모임들이 여러 부스에서 맛있는 한식 먹거리, 음료, 한식재료 등을 판매하면서 한국 장터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학교 입구 잔디 축구장에는 재기차기, 활쏘기, 훌라후프 등 다양한 미니올림픽이 진행됐고, 한복 체험 부스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2시에 시작된 행사에서는 백수희 이사가 1부 진행을 맡았으며 탁연균 한인회장, 유형철 총영사, 홍콩 입법회 애드리안 호(Mr Adrian Ho) 입법의원이 차례로 축하를 전했다.
탁연균 회장은 올해 대한민국의 작가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 문화가 명실공히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섰다고 전했다. 또한 이 작은 축제를 통해 홍콩사회에 따뜻한 온기와 응원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형철 총영사는 한마음장터가 한인들의 정을 나누는 좋은 자리이며 홍콩인에게 도 한국음식과 문화를 전하여 홍콩인들과 유대감을 나누는 곳이라고 치하했다. 또 제14회 한국10월 문화제 Festive Korea가 본격적으로 개최됐다면서 다양한 한국문화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애드리안 호 의원은 홍콩의 한국 커뮤니티는 항상 다문화 도시의 초석이 되어왔고 비즈니스, 교육, 예술, 요리에 이르기까지 그 기여는 다양하다면서 감사인사를 전했다.
1부 순서 마지막에는 한복 패션쇼가 열렸다. 탁연균 한인회장, 임미정 전 여성회장 등 한인 인사들이 참여했으며 홍콩 어린이들이 한복을 입고 나와 많은 홍콩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2부 순서는 노래 관장이 진행을 맡아 공연과 푸짐한 행운권 추첨을 이어갔다. 시티대 뮤지, PUZZIE, SNDHK의 K팝 커버댄스가 이어졌고, 검도, 태권도의 화려한 대결과 격파쇼가 이어졌다.
이날 미니올림픽 결선 진출자들이 다시 결승전을 펼치며 푸짐한 상품들을 받았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게임에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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