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홍콩총독 크리스 패튼이 지난 29일, 자신이 직접 쓴 책 'East and West'에 친필 싸인을 해주기 위해 센츄럴에 있는 타임즈 책방에 나타났다.
홍콩의 영국지배 150년을 마감하는 역사적 현장에 끝으로 남아있던 마지막 홍콩 총독으로서 홍콩을 떠난 지 16개월만에 그가 홍콩에 돌아온 것이다.
그를 평소에 좋아하던 홍콩 사람들이 직장에 휴가를 내면서까지 몰려들었다. 패튼이 도착하기 전에 이미 2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책방 주변에 몰려들었으며 이 날 패튼은 약 1,500권의 책에 친필 싸인을 해야만 했다.
"나는 홍콩을 사랑합니다...그것을 홍콩사람들도 알고 있는 듯합니다."라고 말하며, 패튼 전 총독은 싸인하는 것이 힘이들어 등이 아프지만 너무나 즐겁다고 비명을 질러댔다.
그는 홍콩시민들로부터 여러 가지 건강식품과 가족에게 전달해달라는 선물을 받았으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에그타트(단탓)도 먹을 수 있다고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