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S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되는 4명의 고객이 오랜 시간동안 KPS의 쿠폰제도를 놓고 법적 투쟁을 벌인 결과 승리의 개가를 올렸다.
위니 람, 웡혼밍, 라우탁와, 빅토르 와이치킨 등 4명의 전 KPS 고객은 KPS와의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판정을 받았고, 이로 인해 251개의 쿠폰에 해당하는 현급을 돌려받게 되었다. 그 외에 7월말 전까지의 쿠폰을 소유한 고객들도 쿠폰을 여러 가지 다른 방법으로 보상받게 되었다.
미리 현금을 지불하고 발부 받는 비디오 및 레이저디스크 대여 쿠폰에 유효기간이 있다는 것이 불공평하다며 소송을 시작한 이들이 돌려 받을 돈은 HK$3.040에 불과하다. 이들은 오랜 시간동안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KPS 측과 싸웠지만 돈을 위해서 싸운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소비자에게 매우 불리하게 되어 있는 규정을 고치는 것이 이들이 싸운 목적이다.
정말 가치있는 것을 위해 싸워서 승리했다고 민주당의 두 조사위원이 치하를 하자, 이번 소송을 제기한 사람중의 하나였던 빅토르 와이 회계사는 자신들에게 승리를 안겨다 준 홍콩의 사법부에 신임을 보낸다고 말했다.
역시 소송 제기자 중의 한 사람이었던 위니 람은 앞으로 홍콩 소비자 위원회가 속수무책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소비자들을 대신해서 정말로 소비자 편에 서서 법적 투쟁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KPS는 오랫동안 시달려 오던 자금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쿠폰제를 도입하면서 미리 선불을 지급하고 발급한 쿠폰에 유효기간을 정해서 소비자들로부터 심한 항의를 받았었다.
KPS는 앞으로도 이와 관련한 11건의 소송이 발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