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후인 10일에는 꾼통에 있는 한 도시락 배급소로부터 급식을 받은 학교 학생들중 300명이 식중독을 일으켜 단체로 병원에 실려가는 소동을 빚었다. 건강국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이 도시락 배급처는 하루 전에 도시락을 준비해 냉장고에 저장했다가 다음날 학생들에게 배달하는데, 이 중 얼마의 도시락이 냉장고가 비좁아 밖에 보관하는 바람에 음식이 상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건강국은 이 도시락 업체에 대해 위생 검사를 마치기 전까지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한편, 건강국은 도시락을 배달 받는 모든 학교의 급식 시스템 점검에 유의할 것을 경고하면서, 음식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면 절대로 도시락을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