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운반하는 기술이 신출귀몰이다. 지난 12일 홍콩해관(Hong Kong Customs and Excise Department)이 첵랍콕에 착륙한 화물기에서 156킬로그램의 코카인을 찾아냈다. 1억 8천만 달러어치의 코카인은 화물기의 스페어 타이어 속에 들어있었다.
해관 직원들이 화물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유난히 무거운 스페어 타이어를 알아챘고 검사 결과 그 안에 144덩어리의 코카인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지난 11월 20일에 호놀루루에서 정기 검사를 마치고 12일 홍콩에 도착하기 전까지 이 화물기는 유럽,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등 여러 도시들에서 정착했었기 때문에 어디에서 이 코카인이 삽입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다만 전문가들은 이 코카인의 목적지가 홍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 이유는 홍콩의 코카인 시장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