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정필립, 9월 29일 홍콩 리사이틀 앞두고 뮤지컬·방송 열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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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정필립, 9월 29일 홍콩 리사이틀 앞두고 뮤지컬·방송 열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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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9일 홍콩에서 세 번째 공연을 앞둔 정필립이 현재 뮤지컬 '부치하난'에서 참여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정필립은 2017년 JTBC의 팬텀싱어2에 출연해 미라클라스 팀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후 뮤지컬 '잭 더 리퍼'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부치하난'은 장용민 작가의 소설 '부치하난의 우물'을 각색하여 무대화한 작품으로 가상의 현실인 파라다이스의 뒷골목과 전설 속 어느 사막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정필립은 파라다이스에서 세력을 키우며 음모를 꿈꾸는 '하문'과 전설 속 부치하난의 기억을 빼앗아 조종하는 '만다란투'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한편, 정필립은 오는 25일 방영되는 KBS1 '열린음악회' 제1491회에서 출연해 'Non Ti Scordar Di Me(나를 잊지 말아요)' 녹화를 마쳤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정필립은 지난 4월 홍콩을 이미 방문해 오는 29일 공연할 장소를 체크하며 준비를 마쳤다. 음향을 중심으로한 공연 시설이 가장 수준 높은 홍콩공연예술대학에서 그의 리사이틀이 개최된다.

정필립은 지난 4월 수요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일반 성악가가 아니라 크로스오버 가수로서의 표본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자신한 바 있다. 무더위가 아직 가시지 않은 홍콩의 가을밤 정필립의 아름다운 공연이 한인들의 마음을 가슴 시원하게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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