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사람들이 조상의 묘지를 찾는 날로 정하고 있는 칭밍지에(淸明節)었던 지난 4월 5일 하루동안 홍콩에서 일어난 산불은 모두 222건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칭밍지에 때보다 47퍼센트나 산불이 많았다는 수치를 보여준다. 홍콩정부는 17대의 헬리콥터를 동원하여 산불 진압에 나섰으며 산불로 억류되어 있는 등산객들을 구출해 농수산국 소방팀에게 인수하기도 했다.
습도가 55퍼센트까지 내려갔던 6일에도 산불은 그치지 않아서, 튜엔문에서는 100여명의 아파트 주민들의 산불을 피해 피난을 가는 소동을 부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