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션쩐(深 )시민들은 3.8명당 1명꼴로 핸드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션쩐시정부 발표에 따르면, '99년 6월말 현재 상주인구 380만명중 핸드폰 소유자는 이미 100만명을 돌파해 평균 3.8명당 한명꼴로 핸드폰을 소유하고 있으며 특히, '99년 상반기중에만 무려 25만명의 신규가입자가 증가했다. 현재 중국전체 도시중에서 핸드폰 사용인구가 100만명을 초과한 지역은 베이징, 상하이, 꽝조우, 션쩐 등 4개 지역인데 이중 션쩐시의 핸드폰 보급률 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션쩐시의 휴대폰 신규가입비용(전화기 가격 및 가입비 포함)이 종래 4,000위엔 선에서 3,000위엔(US$360) 이하로 대폭 인하된데다 '핸드폰 天國'이라 할 수 있는 인근 홍콩의 영향을 받아 휴대폰 선호도가 급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최근 우리나라의 대중국 및 홍콩 핸드폰(휴대용전화기) 수출도 급증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중국 수출은 '98년에 US$ 1,480만으로 전년대비 53.5% 증가한데 이어 '99년들어 4월말 현재 US$ 1,580만으로 이미 '98년 한 해 실적을 초과했다. 또, 상당수 물량이 션쩐을 비롯한 중국 광동성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핸드폰의 대홍콩 수출도 '98년에 US$ 3억 6,680만불(전년대비 66.1% 증가)을 기록한데 이어 '99년 1-4월 현재 전년동기 대비 49.5% 증가한 US$ 1억 6,310만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