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베테랑 입법의원 보복성 테러당하고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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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베테랑 입법의원 보복성 테러당하고 입원

지난 8월 18일, 마카오의 베테랑 입법의원 빅터 응웽록(69)씨가 젊은 폭력배들에게 테러를 당했다. 신화통신 직원과 미팅을 마치고 나오는 빅터 의원을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폭력배들이 다려들어 펀치를 가하는 바람에 오른쪽 눈이 찢어지고 머리와 얼굴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빅터 응 의원은 마카오의 대표적인 친중국 의원으로서, 1981년 11월 이래로 마카오 사업가들을 대표하는 입법의원으로 알려졌다. 마카오에 중국인 노동자들을 수입해야 한다는 주장과, 카지노 세금을 올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으며, 마카오의 게임산업을 더 강력하게 조종해야 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 중앙정부로부터 마카오 반환 준비위원과, CPPCC(중국인민정치자문위원회)로 임명되기도 한 친중국 의원이었다. 23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마카오 의회는 이 베테랑 의원의 테러 소식에 경악을 금치못한다고 밝히며, 경고와 보복의 의미로 해석되어지는 이번 테려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하겠다고 선포했다. 마카오에서 입법의원이 테러를 당한 것은, 1990년 알렉산더 호 의원이 시위하는 경찰에 의해 공격당한 이래로 십년 만에 처음 발생한 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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