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한국인들 - 홍콩과기대, 한국어 과정 후원자들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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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한국인들 - 홍콩과기대, 한국어 과정 후원자들 초청

홍콩과기대에 가면 한국어를 말할 줄 아는 홍콩학생들이 많이 있다. 한국어 과정이 개설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어, 만다린, 일어, 불어, 독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한국어강좌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홍콩과기대에 가면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교수들도 많다. 세계적으로 이름 날리고 있는 석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자랑스런 한국인들이다. 그래서 홍콩과기대에 가면 기분이 저절로 좋아진다. 지난 4월 15일, 클리어 워터배이에 있는 홍콩과기대학(Hong Kong University of Science & Technology)은 이 학교에 후원금을 내는 후원자들을 초청하여 캠퍼스 구경을 시켜주고 리셉션을 가졌다. 매년 한차례씩 행해지는 이 행사에 올해 초대받은 한국인들은 모두 15명이었다. 초대받은 한국사람 중에서 이성진 한인회 회장과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의 성창기 공보관이 참석했다. 한국인 후원자들이 후원하고 있는 부분은 이 학교의 language Centre 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 랭귀지 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국어과정 운영비에 대한 후원이다. 한 학기에 4만불이 소요된다고 하는 데 이것을 모두 한국인들이 후원하고 있다. 한국어과정이 처음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산파역할을 했던 박경란 교수는 현재, 한국어 과정이 이 학교 내에서 아주 인기가 높다고 설명한다. 불어과정도 해내지 못했던 3단계 공부가 한국어 과정에서는 진행중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이번 학기에는 한국어 초급 과정에 신청자가 많아 반을 두 개로 늘려야 했다고 박 교수는 설명한다. 박교수 혼자만으로는 감당이 안되기 때문에 강혜원 교수가 새로 채용되기도 했다. 한인회를 통해 홍콩과기대 한국어 과정에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개인도 있고 홍콩내 각 학교별 동문회도 있다. 연세대 동문회, 포스코 아시아, 이화여대 동문회, 중앙대 동문회, 숙명여대 동문회, 경북사대부고 동문회, 성균관대 동문회, 용산고 동문회, 동덕여대 동문회 이며, 김정자, 박호균, 김호영씨가 개인으로 후원을 해주었다. 홍콩과기대는 초청된 후원자들에게 캠퍼스투어를 시켜주었다. 바다가 보이는 학교 전경을 보여주기 위해 학사 건물 7층으로 손님들을 안내했고, 도서관과 실험실도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안내해 주었다. 특히 사람의 피부를 재생시켜주는 특수화장품을 연구하는 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발효시설실에 방문하여 담당 교수로부터 아이크림을 비롯한 피부재생용 화장품에 관한 설명을 자세히 듣기도 했다. 특히 도서관이 아주 인상깊었는데, 자신이 찾고자 하는 책이 홍콩뿐 아니라 전세계 어느 도서관에 가면 찾아볼 수 있는 지에 대해서까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는 전산시스템과 필름으로 보관되어 있는 엄청난 분량의 신문과 잡지 등이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홍콩과기대의 막강한 투자로 보여졌다. 홍콩과기대 한국어과정에 후원금을 지원하고 싶은 개인이나 단체는 한인회(2543-9387)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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