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침례대학교 학생회 임원 2명과 삼합회 조직원으로 의심되는 1명이 학생회에서 개인 용도로 130만 홍콩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체포됐다.
세 명의 용의자(20세에서 27세 사이) 남성 2명과 여성 1명은 8월 22일과 23일에 학생회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세 사람은 모두 보석으로 석방되었으며, 추가 조사를 위해 다음 달 말 경찰에 출석해야 한다.
구룡서부 지역 범죄 수사대는 이 사건을 추적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세 명의 용의자 중에는 23세의 의장과 학생회 재정을 담당하는 20세 학생을 포함한 홍콩 침례대학교 학생회 임시 운영위원회 위원 2명이 포함되어 있다.
세 번째 용의자는 27세의 마작 가게 직원으로, 학생회 의장의 남자친구이자 삼합회 조직원으로 의심받고 있다.
경찰은 어제 학생회 대표로부터 8월 19일에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때 대학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경찰은 "신고에 따르면, 누군가 학생회의 3개 은행 계좌에서 약 130만 홍콩달러를 유용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학생들은 마작 가게 직원의 지시를 받았으며, 학생회를 위한 사회 행사 비용을 청구하는 허위 인보이스를 제출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소식통은 용의자들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7월 25일 사이에 10개 이상의 인보이스를 사용하여 학생회 기금 계좌에서 돈을 빼돌렸다고 전했다. 이 기금은 직업 훈련 위원회로부터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학생회 의회는 위원회의 보고서에서 높은 지출을 발견한 후 이 사건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의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의회는 재정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작업 진행 상황을 상담하며, 헌법 개정을 검토하고 제안하며, 연례 선거를 조직하는 책임이 있다.
전직 집행위원회 회원은 학생회의 헌법에 재정 도난을 방지하는 조항이 있으며, 모든 재정 관련 사항은 의회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고 확인했다.
6월에는 홍콩 침례대학교 졸업생이 재무 비서로서 같은 학생회에서 80만 홍콩달러를 훔친 혐의로 2년 이상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학생회는 지난해 모든 집행위원회 회원이 사퇴한 후 지난달 해체 절차를 시작했다.
침례대학교 측은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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