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입국자 늘고, 방문취업 입국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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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입국자 늘고, 방문취업 입국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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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입국자 가운데 4만 명이 재외동포 비자(F-4)로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취업 비자(H-2)로 입국한 외국인은 2만5천 명이었다.


통계청은 7월 13일 ‘2022년 국제인구이동통계’를 발표했다. 국제인구이동통계는 통계청이 한 해 동안 입국자와 출국자가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한 수치다.


통계청의 2022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재외동포 비자로 입국한 사람은 2021년보다 18.8% 늘었다. 

 

재외동포 비자는 부모 또는 조부모가 대한민국 국적자여야 신청할 수 있는 비자다. 5년 유효한 복수 비자이며 2년까지 한국에서 체류할 수 있다.


지난해 방문취업 비자(H-2) 입국자는 2021년보다 1만5천 명 정도 줄었다. 

 

방문취업제도는 대한민국 수립 이전에 해외로 이주한 중국과 구소련지역 동포들에게 자유로운 왕래를 보장하고 국내 단순 노무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고자 2007년 3월부터 실시하는 외국인력 수급 제도다.


지난해 한국으로 입국한 외국인을 모두 더하면 41만3천 명이다.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2021년보다 19만2천 명 늘었다. 

 

재외동포 비자 입국자는 전체 외국인 입국자 중에 9.6%를, 방문취업 비자 입국자는 6%를 차지한다.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 통계 중 가장 눈에 띄는 수치는 제조업·건설업 등에서 일할 수 있는 비전문취업 비자가 2021년보다 9배나 늘었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9월 음식점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비전문취업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들도 음식점에 취업할 수 있도록 했다. 

 

그전에는 방문취업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만이 음식점에서 일할 수 있었다. 한국으로 유학 온 외국인도 2021년보다 39.7% 늘었다.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 수를 국적별로 나눠 보면 중국이 9만5천 명으로 제일 많았고, 베트남은 5만2천 명, 태국은 3만5천 명이었다. (월드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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