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병원관리국이 제2차 10년 병원 개발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동서로 나뉘어 있는 홍콩섬 클러스터의 통합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0일 방송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토마스 찬 보건부 차관은 이번 계획이 예상되는 인구 규모와 구조 변화에 따라 의료 서비스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 인구의 감소와 신계 지역 인구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병원 확장 및 재건 전략을 재평가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레베카 찬 호이얀 홍콩 입법회 보건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은 정부가 최신 개발 계획에 대해 입법회에 보고하지 않은 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러한 소통 부족이 병원 재건 및 확장 프로젝트의 진행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전 정부는 동부 병원의 침상 500개를 추가하는 확장 계획을 세웠으나, 찬 차관은 이 확장을 취소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강력한 정당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찬 위원장은 인구 변화 가능성을 인정하며, 신계 지역으로 자원을 재배치하는 것이 정당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홍콩섬 클러스터가 동서로 나뉘지 않을 경우 환자들에게 물류적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반면, 네트워크 통합과 자원 공유는 홍콩섬 환자들의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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